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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5번째 위안부 기림비…동포 손으로
입력 2018.05.25 (10:47) 수정 2018.05.25 (11:04)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 뉴저지에 5번째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세워졌습니다.
이번 기림비는 특히, 미국의 동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모금활동까지 해 2년 만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그 현장을 김철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미터 5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크기의 원형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실루엣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끔찍한 일을 당했던 피해 여성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시가 적혀있습니다.
뉴저지에서 5번 째 세워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그런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림비를 세우는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추모시 창작까지 이 지역 동포학생들이 직접 했습니다.
[마크 소콜리치/뉴저지주 포트리 시장 : "학생들이 이 일을 하면서 열정을 모으고 지식을 쌓았으며, 일의 진행 과정을 존중하고 의사 소통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동포 학생들은 2년 전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고 마음의 울림이 있어 기림비 건립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윌리엄 정/기림비 건립 추진 동포학생 :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많이 갈려 있다고 느꼈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 위안부 피해 여성의 치유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은 인권 유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혜진/기림비 건립 추진 동포학생 : "다른 사람들, 특히 저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가르쳐 주고 싶어요."]
제막식에 앞서 일본총영사관은 포트리 시 측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는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비 바로 맞은 편에 세워져 같은 시대 역사적 교훈을 담은 조형물이 나란히 서있게 됐습니다.
뉴저지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 뉴저지에 5번째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세워졌습니다.
이번 기림비는 특히, 미국의 동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모금활동까지 해 2년 만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그 현장을 김철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미터 5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크기의 원형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실루엣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끔찍한 일을 당했던 피해 여성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시가 적혀있습니다.
뉴저지에서 5번 째 세워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그런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림비를 세우는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추모시 창작까지 이 지역 동포학생들이 직접 했습니다.
[마크 소콜리치/뉴저지주 포트리 시장 : "학생들이 이 일을 하면서 열정을 모으고 지식을 쌓았으며, 일의 진행 과정을 존중하고 의사 소통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동포 학생들은 2년 전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고 마음의 울림이 있어 기림비 건립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윌리엄 정/기림비 건립 추진 동포학생 :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많이 갈려 있다고 느꼈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 위안부 피해 여성의 치유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은 인권 유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혜진/기림비 건립 추진 동포학생 : "다른 사람들, 특히 저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가르쳐 주고 싶어요."]
제막식에 앞서 일본총영사관은 포트리 시 측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는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비 바로 맞은 편에 세워져 같은 시대 역사적 교훈을 담은 조형물이 나란히 서있게 됐습니다.
뉴저지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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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25 11:04:11

[앵커]
미국 뉴저지에 5번째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세워졌습니다.
이번 기림비는 특히, 미국의 동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모금활동까지 해 2년 만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그 현장을 김철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미터 5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크기의 원형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실루엣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끔찍한 일을 당했던 피해 여성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시가 적혀있습니다.
뉴저지에서 5번 째 세워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그런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림비를 세우는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추모시 창작까지 이 지역 동포학생들이 직접 했습니다.
[마크 소콜리치/뉴저지주 포트리 시장 : "학생들이 이 일을 하면서 열정을 모으고 지식을 쌓았으며, 일의 진행 과정을 존중하고 의사 소통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동포 학생들은 2년 전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고 마음의 울림이 있어 기림비 건립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윌리엄 정/기림비 건립 추진 동포학생 :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많이 갈려 있다고 느꼈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 위안부 피해 여성의 치유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은 인권 유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혜진/기림비 건립 추진 동포학생 : "다른 사람들, 특히 저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가르쳐 주고 싶어요."]
제막식에 앞서 일본총영사관은 포트리 시 측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는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비 바로 맞은 편에 세워져 같은 시대 역사적 교훈을 담은 조형물이 나란히 서있게 됐습니다.
뉴저지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 뉴저지에 5번째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세워졌습니다.
이번 기림비는 특히, 미국의 동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모금활동까지 해 2년 만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그 현장을 김철우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미터 5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크기의 원형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실루엣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끔찍한 일을 당했던 피해 여성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시가 적혀있습니다.
뉴저지에서 5번 째 세워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그런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림비를 세우는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추모시 창작까지 이 지역 동포학생들이 직접 했습니다.
[마크 소콜리치/뉴저지주 포트리 시장 : "학생들이 이 일을 하면서 열정을 모으고 지식을 쌓았으며, 일의 진행 과정을 존중하고 의사 소통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동포 학생들은 2년 전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고 마음의 울림이 있어 기림비 건립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윌리엄 정/기림비 건립 추진 동포학생 :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많이 갈려 있다고 느꼈지만, 우리가 힘을 합쳐 위안부 피해 여성의 치유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은 인권 유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혜진/기림비 건립 추진 동포학생 : "다른 사람들, 특히 저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가르쳐 주고 싶어요."]
제막식에 앞서 일본총영사관은 포트리 시 측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는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비 바로 맞은 편에 세워져 같은 시대 역사적 교훈을 담은 조형물이 나란히 서있게 됐습니다.
뉴저지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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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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