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개 갱도 핵실험 가능”…대내외 빨리 알려
입력 2018.05.26 (06:15)
수정 2018.05.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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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2개는 핵실험이 가능하다며, 이번 폐기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의 첫 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외신 취재를 허용한 것은 물론 대내용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핵실험장 폐기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갱도 폭파에 앞서 취재진에게 브리핑을 하는 자리, 특히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3번과 4번 갱도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강경호/북한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 "위력한 핵실험들을 즉시에 단행할 수 있도록 만단(만반)의 준비가 돼있던 갱도들입니다."]
핵무기연구소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 "(갱도 2개는) 임의의 시각에 위력이 큰 지하 핵실험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는 이용 가능한 수준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6차례 핵실험으로 쓸모 없어진 갱도를 폭파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의 첫 발을 뗐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북한은 또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핵실험장 폐기를 만 하루도 안 돼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때는 외신에게만 당일 공개하고, 두 달 뒤 핵시설 재가동 선포 때까진 내부적으로 함구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핵실험장 폐기를 신속하게 공개해 핵개발 중단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핵실험장 폐기에 맞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된 철로 시찰에 나선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자력 자강과 과학 기술의 위력으로 힘있게 전진하는 우리 인민에게 불가능이란 없으며 하자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다 해내고 있다고 하시면서..."]
핵실험장 폐기에 맞춰 김 위원장이 경제 행보에 나선 건 경제·핵 병진 대신 내세운 경제 집중 노선의 실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2개는 핵실험이 가능하다며, 이번 폐기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의 첫 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외신 취재를 허용한 것은 물론 대내용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핵실험장 폐기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갱도 폭파에 앞서 취재진에게 브리핑을 하는 자리, 특히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3번과 4번 갱도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강경호/북한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 "위력한 핵실험들을 즉시에 단행할 수 있도록 만단(만반)의 준비가 돼있던 갱도들입니다."]
핵무기연구소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 "(갱도 2개는) 임의의 시각에 위력이 큰 지하 핵실험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는 이용 가능한 수준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6차례 핵실험으로 쓸모 없어진 갱도를 폭파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의 첫 발을 뗐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북한은 또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핵실험장 폐기를 만 하루도 안 돼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때는 외신에게만 당일 공개하고, 두 달 뒤 핵시설 재가동 선포 때까진 내부적으로 함구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핵실험장 폐기를 신속하게 공개해 핵개발 중단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핵실험장 폐기에 맞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된 철로 시찰에 나선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자력 자강과 과학 기술의 위력으로 힘있게 전진하는 우리 인민에게 불가능이란 없으며 하자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다 해내고 있다고 하시면서..."]
핵실험장 폐기에 맞춰 김 위원장이 경제 행보에 나선 건 경제·핵 병진 대신 내세운 경제 집중 노선의 실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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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6 06:18:16
- 수정2018-05-26 06:38:18

[앵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2개는 핵실험이 가능하다며, 이번 폐기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의 첫 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외신 취재를 허용한 것은 물론 대내용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핵실험장 폐기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갱도 폭파에 앞서 취재진에게 브리핑을 하는 자리, 특히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3번과 4번 갱도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강경호/북한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 "위력한 핵실험들을 즉시에 단행할 수 있도록 만단(만반)의 준비가 돼있던 갱도들입니다."]
핵무기연구소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 "(갱도 2개는) 임의의 시각에 위력이 큰 지하 핵실험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는 이용 가능한 수준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6차례 핵실험으로 쓸모 없어진 갱도를 폭파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의 첫 발을 뗐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북한은 또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핵실험장 폐기를 만 하루도 안 돼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때는 외신에게만 당일 공개하고, 두 달 뒤 핵시설 재가동 선포 때까진 내부적으로 함구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핵실험장 폐기를 신속하게 공개해 핵개발 중단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핵실험장 폐기에 맞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된 철로 시찰에 나선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자력 자강과 과학 기술의 위력으로 힘있게 전진하는 우리 인민에게 불가능이란 없으며 하자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다 해내고 있다고 하시면서..."]
핵실험장 폐기에 맞춰 김 위원장이 경제 행보에 나선 건 경제·핵 병진 대신 내세운 경제 집중 노선의 실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2개는 핵실험이 가능하다며, 이번 폐기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의 첫 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외신 취재를 허용한 것은 물론 대내용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핵실험장 폐기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갱도 폭파에 앞서 취재진에게 브리핑을 하는 자리, 특히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3번과 4번 갱도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강경호/북한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 "위력한 핵실험들을 즉시에 단행할 수 있도록 만단(만반)의 준비가 돼있던 갱도들입니다."]
핵무기연구소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 "(갱도 2개는) 임의의 시각에 위력이 큰 지하 핵실험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는 이용 가능한 수준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6차례 핵실험으로 쓸모 없어진 갱도를 폭파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의 첫 발을 뗐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북한은 또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핵실험장 폐기를 만 하루도 안 돼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때는 외신에게만 당일 공개하고, 두 달 뒤 핵시설 재가동 선포 때까진 내부적으로 함구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핵실험장 폐기를 신속하게 공개해 핵개발 중단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핵실험장 폐기에 맞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된 철로 시찰에 나선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자력 자강과 과학 기술의 위력으로 힘있게 전진하는 우리 인민에게 불가능이란 없으며 하자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다 해내고 있다고 하시면서..."]
핵실험장 폐기에 맞춰 김 위원장이 경제 행보에 나선 건 경제·핵 병진 대신 내세운 경제 집중 노선의 실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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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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