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지지결의 채택 여부 결정…한국당만 반대

입력 2018.05.28 (12:18) 수정 2018.05.28 (13: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자유한국당이 결의안에 북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가 오늘 본회의에서 4.27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가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로 한반도 평화 조성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서한이 나왔을 때 결의안 채택 보류를 검토했던 바른미래당도 상황이 다시 바뀐 만큼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 노력을 지지하다며 채택에 찬성 입장을 밝혔고, 정의당도 국회가 한반도 평화의 새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결의안에 북핵 폐기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결의안 채택은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고 해도 늦지 않고, 굳이 오늘 채택한다면 북핵 폐기에 대한 내용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야는 오늘 채택 여부 합의를 위해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간 만남을 잇따라 가졌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국당이 반대하거나 본회의에 불참하더라도 민주당 등 여야 4당이 찬성하면 정족수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결의안은 오늘 본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 채택 여부 결정…한국당만 반대
    • 입력 2018-05-28 12:19:32
    • 수정2018-05-28 13:18:04
    뉴스 12
[앵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자유한국당이 결의안에 북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가 오늘 본회의에서 4.27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가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로 한반도 평화 조성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서한이 나왔을 때 결의안 채택 보류를 검토했던 바른미래당도 상황이 다시 바뀐 만큼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 노력을 지지하다며 채택에 찬성 입장을 밝혔고, 정의당도 국회가 한반도 평화의 새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결의안에 북핵 폐기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결의안 채택은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고 해도 늦지 않고, 굳이 오늘 채택한다면 북핵 폐기에 대한 내용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야는 오늘 채택 여부 합의를 위해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간 만남을 잇따라 가졌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국당이 반대하거나 본회의에 불참하더라도 민주당 등 여야 4당이 찬성하면 정족수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결의안은 오늘 본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