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A·외국인 계약도 ‘검은돈 만연’…이면 계약 증언

입력 2018.05.30 (21:49) 수정 2018.05.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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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프로야구계 검은 뒷돈 거래가 과연 트레이드 때만 있었을까요? 자유계약인 FA와 외국인 선수 계약 때도 부정한 돈이 오갔다는 폭탄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8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했습니다.

원 소속팀 롯데의 제시액과 같았는데 삼성을 선택해 당연히 뒷돈 거래 의혹이 일었습니다.

삼성에서 KIA로 갈아타며 사상 첫 100억 원 시대를 연 최형우, 원소속팀 SK와 86억 원에 계약한 최정 역시 숨겨진 금액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프로야구 관계자 : "(강민호 80억 원) 처음에 발표했잖아요 92억 원이거든요. 최형우 그다음에 많이 있죠. 강민호, 최정 (다 똑같죠)."]

FA 발표액 역시 이번 넥센 게이트와 마찬가지로 거짓 투성이 계약인 셈입니다.

외국인 선수 계약 관련 부정행위도 만연돼 있다는 증언은 충격적입니다.

웃돈을 더주고 이면 계약을 하는 게 관행처럼 퍼져 있다는 내부고발입니다.

[프로야구 관계자 : "용병 영입 건도 있거든요 이것까지 오픈시켜 버리는 게 앞으로 야구발전을 위하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넥센 게이트에 이어 FA와 외국인 선수 계약까지 조사 범위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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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FA·외국인 계약도 ‘검은돈 만연’…이면 계약 증언
    • 입력 2018-05-30 21:55:37
    • 수정2018-05-30 2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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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프로야구계 검은 뒷돈 거래가 과연 트레이드 때만 있었을까요? 자유계약인 FA와 외국인 선수 계약 때도 부정한 돈이 오갔다는 폭탄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8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했습니다.

원 소속팀 롯데의 제시액과 같았는데 삼성을 선택해 당연히 뒷돈 거래 의혹이 일었습니다.

삼성에서 KIA로 갈아타며 사상 첫 100억 원 시대를 연 최형우, 원소속팀 SK와 86억 원에 계약한 최정 역시 숨겨진 금액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프로야구 관계자 : "(강민호 80억 원) 처음에 발표했잖아요 92억 원이거든요. 최형우 그다음에 많이 있죠. 강민호, 최정 (다 똑같죠)."]

FA 발표액 역시 이번 넥센 게이트와 마찬가지로 거짓 투성이 계약인 셈입니다.

외국인 선수 계약 관련 부정행위도 만연돼 있다는 증언은 충격적입니다.

웃돈을 더주고 이면 계약을 하는 게 관행처럼 퍼져 있다는 내부고발입니다.

[프로야구 관계자 : "용병 영입 건도 있거든요 이것까지 오픈시켜 버리는 게 앞으로 야구발전을 위하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넥센 게이트에 이어 FA와 외국인 선수 계약까지 조사 범위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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