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최대 수력 발전 댐 붕괴 ‘경보’…2만 4천여 명 대피

입력 2018.05.31 (02:25) 수정 2018.05.3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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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북서부에서 건설 중인 댐의 붕괴가 우려돼 인근 주민 수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지 시각 30일 엘 티엠포 등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 국가재난위험관리국(UNGRD)이 전날 이드로 이투앙고 댐과 접한 산등성이에서 새로운 지각 움직임이 감지돼 적색 경보를 발령했고 이에 따라 인근 마을에 사는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비상 상황은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긴 카우카 강에 건설 중인 이드로 이투앙고 댐의 건설 과정에서 강물을 우회시켜 하류로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터널이 산사태로 막힌 것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지난 26일에는 또 다른 산사태가 발생해 댐 건설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고 현재까지 상·하류 주민 2만4천여 명이 안전 지역의 쉼터로 대피했습니다.

이드로 이투앙고 댐은 약 40억 달러가 투입되는 콜롬비아 최대 수력발전 시설로, 콜롬비아 전체 전력 수요의 17%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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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31 02:25:07
    • 수정2018-05-31 02:25:31
    국제
콜롬비아 북서부에서 건설 중인 댐의 붕괴가 우려돼 인근 주민 수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지 시각 30일 엘 티엠포 등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 국가재난위험관리국(UNGRD)이 전날 이드로 이투앙고 댐과 접한 산등성이에서 새로운 지각 움직임이 감지돼 적색 경보를 발령했고 이에 따라 인근 마을에 사는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비상 상황은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긴 카우카 강에 건설 중인 이드로 이투앙고 댐의 건설 과정에서 강물을 우회시켜 하류로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터널이 산사태로 막힌 것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지난 26일에는 또 다른 산사태가 발생해 댐 건설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고 현재까지 상·하류 주민 2만4천여 명이 안전 지역의 쉼터로 대피했습니다.

이드로 이투앙고 댐은 약 40억 달러가 투입되는 콜롬비아 최대 수력발전 시설로, 콜롬비아 전체 전력 수요의 17%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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