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 공론화 범위 오늘 발표…‘수능-학종 비율’ 포함 여부 관심

입력 2018.05.31 (06:05) 수정 2018.05.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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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대학 입시제도를 개편하면서 어떤 쟁점을 시민참여단에게 맡겨 공론화할지가 오늘(31일) 결정됩니다.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특별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대입개편 권고안을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올해 8월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형-학생부종합 전형(학종)간 적정 비율 ▲ 모집 시기(수시·정시 모집 통합 여부) ▲ 수능 평가 방식(절대평가 영역 확대 여부) 등 3가지 주요 사항을 결정해 달라고 국가교육회의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입개편특위는 그동안 권역별 공청회와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공론화 범위를 논의해 왔는데, 3가지 주요 쟁점 가운데 특히 수능 전형과 학종 전형간 적정 비율을 두고 교사와 학부모, 시민단체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진경 대입특위 위원장은 지난 17일 교육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공청회 의견 등을 청취해 보니 수능 비율을 전국적으로 일률 제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수시와 정시 모집의 시기 통합 여부에 대해서도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대입 개편의 공론화 범위가 최소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공론화 범위가 정해지면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가 개편 시나리오를 만든 뒤 시민 400명이 참여하는 정책참여단 의견 수렴과 TV 토론 등을 진행해 본격 공론화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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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31 06:05:15
    • 수정2018-05-31 07: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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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대학 입시제도를 개편하면서 어떤 쟁점을 시민참여단에게 맡겨 공론화할지가 오늘(31일) 결정됩니다.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특별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대입개편 권고안을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올해 8월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형-학생부종합 전형(학종)간 적정 비율 ▲ 모집 시기(수시·정시 모집 통합 여부) ▲ 수능 평가 방식(절대평가 영역 확대 여부) 등 3가지 주요 사항을 결정해 달라고 국가교육회의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입개편특위는 그동안 권역별 공청회와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공론화 범위를 논의해 왔는데, 3가지 주요 쟁점 가운데 특히 수능 전형과 학종 전형간 적정 비율을 두고 교사와 학부모, 시민단체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진경 대입특위 위원장은 지난 17일 교육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공청회 의견 등을 청취해 보니 수능 비율을 전국적으로 일률 제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수시와 정시 모집의 시기 통합 여부에 대해서도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대입 개편의 공론화 범위가 최소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공론화 범위가 정해지면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가 개편 시나리오를 만든 뒤 시민 400명이 참여하는 정책참여단 의견 수렴과 TV 토론 등을 진행해 본격 공론화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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