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행사에 통일부 장관 참석 추진…고위급회담서 논의

입력 2018.05.31 (07:39) 수정 2018.05.3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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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행사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 선언에 적시된 대로 당국도 6·15 공동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누가 참석할지는 내일(6월 1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고위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당국 대표로 6·15 행사에 참석하자고 북측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15 공동 행사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됐는데, 정부가 참여한 것은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에 불과합니다. 당시 통일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6·15공동행사는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판문점이나 개성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금강산, 평양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6·15 남북공동행사를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면서 "정부와 정당,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통일부는 6·15 공동행사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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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31 07:53:33
    정치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행사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 선언에 적시된 대로 당국도 6·15 공동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누가 참석할지는 내일(6월 1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고위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당국 대표로 6·15 행사에 참석하자고 북측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15 공동 행사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됐는데, 정부가 참여한 것은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에 불과합니다. 당시 통일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6·15공동행사는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판문점이나 개성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금강산, 평양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6·15 남북공동행사를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면서 "정부와 정당,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통일부는 6·15 공동행사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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