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복, 생산 늘며 가격 하락…4년전 대비 25%↓

입력 2018.05.31 (09:22) 수정 2018.05.31 (0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복 생산이 꾸준히 늘어 공급량이 많아지자 전복값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기준 이번 달 현재 활전복(1㎏,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2만 6천77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하락했고, 4년 전과 비교하면 25.6% 저렴해졌습니다.

가격이 하락한 것은 전복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의 2017년 어업생산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복 생산량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전복 총생산량은 1만 6천27톤으로 전년보다 30% 가량 늘었고, 올해 1분기 전복 생산량은 3천447톤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4%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전복 생산량이 늘었지만 수요는 공급량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마트 전복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4.6% 줄어들고, 연간 이마트 수산물 매출 순위에서도 전년 5위에서 9위로 4계단 하락했습니다.

이마트는 다음 달 6일까지 국산 전복 40t 물량을 개점 이래 역대 최저가로 판매합니다. 판매가는 대(大) 사이즈 1㎏(15∼17미)은 3만 4천500원, 중(中) 사이즈 1㎏(22∼25미)은 2만 4천200원으로 기존보다 40∼50% 저렴하고 과거 최저가보다도 10% 가량 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전복 소비가 늘어나 국내 전복 어가가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산 전복, 생산 늘며 가격 하락…4년전 대비 25%↓
    • 입력 2018-05-31 09:22:21
    • 수정2018-05-31 09:24:27
    경제
전복 생산이 꾸준히 늘어 공급량이 많아지자 전복값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기준 이번 달 현재 활전복(1㎏,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2만 6천77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하락했고, 4년 전과 비교하면 25.6% 저렴해졌습니다.

가격이 하락한 것은 전복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의 2017년 어업생산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복 생산량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전복 총생산량은 1만 6천27톤으로 전년보다 30% 가량 늘었고, 올해 1분기 전복 생산량은 3천447톤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4%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전복 생산량이 늘었지만 수요는 공급량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마트 전복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4.6% 줄어들고, 연간 이마트 수산물 매출 순위에서도 전년 5위에서 9위로 4계단 하락했습니다.

이마트는 다음 달 6일까지 국산 전복 40t 물량을 개점 이래 역대 최저가로 판매합니다. 판매가는 대(大) 사이즈 1㎏(15∼17미)은 3만 4천500원, 중(中) 사이즈 1㎏(22∼25미)은 2만 4천200원으로 기존보다 40∼50% 저렴하고 과거 최저가보다도 10% 가량 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전복 소비가 늘어나 국내 전복 어가가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