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이다” 농담에 여객기 탈출 소동…11명 중경상

입력 2018.05.31 (09:53) 수정 2018.05.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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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행기 안에서 누군가 "폭탄이 있다"고 얘기해 대피하던 승객들이 크게 다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한 승객이 농담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소동을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8일 저녁, 인도네시아 수파디오 국제공항.

이륙 직전 멈춰선 여객기 날개 위에 승객들이 서있습니다.

비상탈출구를 통해 빠져나온 겁니다.

다급하게 뛰쳐나온 승객들이 그대로 활주로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아앗!! 그만 하세요!!"]

활주로에 쓰러진 부상자의 비명 속에서도 필사적인 탈출은 계속됩니다.

여객기에 탄 한 승객이 "자신의 가방에 폭탄이 들어있다"고 말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최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1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가방에 폭탄이 있다는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한 승객은 26살 남성으로 가방에 뭐가 있냐는 승무원의 질문에 농담 삼아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번 소동은 현지 테러 조직의 활동으로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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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이다” 농담에 여객기 탈출 소동…11명 중경상
    • 입력 2018-05-31 10:00:01
    • 수정2018-05-31 1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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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행기 안에서 누군가 "폭탄이 있다"고 얘기해 대피하던 승객들이 크게 다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한 승객이 농담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소동을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8일 저녁, 인도네시아 수파디오 국제공항.

이륙 직전 멈춰선 여객기 날개 위에 승객들이 서있습니다.

비상탈출구를 통해 빠져나온 겁니다.

다급하게 뛰쳐나온 승객들이 그대로 활주로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아앗!! 그만 하세요!!"]

활주로에 쓰러진 부상자의 비명 속에서도 필사적인 탈출은 계속됩니다.

여객기에 탄 한 승객이 "자신의 가방에 폭탄이 들어있다"고 말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최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1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가방에 폭탄이 있다는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한 승객은 26살 남성으로 가방에 뭐가 있냐는 승무원의 질문에 농담 삼아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번 소동은 현지 테러 조직의 활동으로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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