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산하기관 직원 신상’ 서울시 홈페이지에 노출

입력 2018.05.31 (10:09) 수정 2018.05.31 (1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탈북민 출신의 서울시 산하기관 직원에 대한 신상 정보가 서울시 홈페이지에 넉달 가까이 게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말부터 최근까지 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에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북한 이탈주민 채용현황' 문서가 공개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문서에는 서울교통공사측이 채용한 탈북민 출신 직원 10여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채용일자 등 개인신상 정보가 포함됐고, 검색하면 누구든 볼 수 있는 '공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문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비공개'로 설정해야 했으나 담당자 실수로 공개 처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이 문서가 30건 정도 조회된 것으로 나타나 비공개 처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산하기관이 결재한 문서의 공개 여부는 시스템상 해당 기관에서 설정하도록 돼 있다고 해명하고, 시 홈페이지 하루 이용자 수가 만 명에 달하는 만큼 개인정보 노출 방지를 위해 필터링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탈북민 출신 산하기관 직원 신상’ 서울시 홈페이지에 노출
    • 입력 2018-05-31 10:09:34
    • 수정2018-05-31 10:17:56
    사회
탈북민 출신의 서울시 산하기관 직원에 대한 신상 정보가 서울시 홈페이지에 넉달 가까이 게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말부터 최근까지 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에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북한 이탈주민 채용현황' 문서가 공개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문서에는 서울교통공사측이 채용한 탈북민 출신 직원 10여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채용일자 등 개인신상 정보가 포함됐고, 검색하면 누구든 볼 수 있는 '공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문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비공개'로 설정해야 했으나 담당자 실수로 공개 처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이 문서가 30건 정도 조회된 것으로 나타나 비공개 처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산하기관이 결재한 문서의 공개 여부는 시스템상 해당 기관에서 설정하도록 돼 있다고 해명하고, 시 홈페이지 하루 이용자 수가 만 명에 달하는 만큼 개인정보 노출 방지를 위해 필터링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