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단, 싱가포르서 사흘째 ‘비밀 논의’

입력 2018.05.31 (10:43) 수정 2018.05.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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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서는 철통 보안 속에 의전과 경호 준비를 위한 북미간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상들의 숙소나 회담 장소 등에 대한 공개가 언제 있을지 관심입니다.

싱가포르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단의 현지 활동 사흘째.

양측은 오늘도 비밀리에 회담 장소와 구체적 일정 등에 관한 의견 조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젯밤엔 미국측 준비단의 숙소인,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북측 일행의 차가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별장 형태의 소규모 휴양 시설인 카펠라 호텔은 외부에서 접근이 어렵고, 조용히 만나기 좋은 장솝니다.

이 때문에 북한측 준비단이 미국측 준비단의 숙소로 가서 이틀간 접촉을 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의전과 경호에 현지 당국의 협력도 필수적인 만큼 북미와 싱가포르까지, 3자가 함께 만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펠라 호텔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달 12일 전후까지 일반 예약을 받지 않고 있어, 북미 회담 장소로도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북미가 실무협의를 마치는 대로 회담 장소 등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호텔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유치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지는 김창선 부장이 묵는 호텔이 바로 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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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실무단, 싱가포르서 사흘째 ‘비밀 논의’
    • 입력 2018-05-31 10:43:55
    • 수정2018-05-31 11: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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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서는 철통 보안 속에 의전과 경호 준비를 위한 북미간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상들의 숙소나 회담 장소 등에 대한 공개가 언제 있을지 관심입니다.

싱가포르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단의 현지 활동 사흘째.

양측은 오늘도 비밀리에 회담 장소와 구체적 일정 등에 관한 의견 조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젯밤엔 미국측 준비단의 숙소인,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북측 일행의 차가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별장 형태의 소규모 휴양 시설인 카펠라 호텔은 외부에서 접근이 어렵고, 조용히 만나기 좋은 장솝니다.

이 때문에 북한측 준비단이 미국측 준비단의 숙소로 가서 이틀간 접촉을 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의전과 경호에 현지 당국의 협력도 필수적인 만큼 북미와 싱가포르까지, 3자가 함께 만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펠라 호텔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달 12일 전후까지 일반 예약을 받지 않고 있어, 북미 회담 장소로도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북미가 실무협의를 마치는 대로 회담 장소 등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호텔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유치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지는 김창선 부장이 묵는 호텔이 바로 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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