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 스타벅스 ‘직원교육’…하루 휴업

입력 2018.05.31 (10:45) 수정 2018.05.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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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벅스가 미 전역 8천여 개 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인종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인종차별 논란으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찾지만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미국 스타벅스가 미 전역 8천여 개 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반 편견 교육을 했습니다.

[시민 : "솔직히 인종차별 금지 교육이 필요하죠."]

[시민 : "더 이상의 인종차별을 막기 위해 스타벅스가 제대로 된 조치를 하는 것 같아요."]

17만 5천여 명의 직원들은 4시간 동안 성별이나 인종 등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직원이 경찰을 불러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흑인 남성 2명을 체포하도록 한 뒤 비난 여론이 들끓자 회사가 내놓은 수습책입니다.

[케빈 존슨/스타벅스 CEO : "누구나 환영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를 만들 겁니다."]

이날 휴업으로 스타벅스 매출 손실은 7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지만,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은 모두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스타벅스는 고객이 음료를 사지 않아도 매장에 앉아있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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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역 스타벅스 ‘직원교육’…하루 휴업
    • 입력 2018-05-31 10:43:55
    • 수정2018-05-31 11: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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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벅스가 미 전역 8천여 개 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인종차별 금지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인종차별 논란으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찾지만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미국 스타벅스가 미 전역 8천여 개 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반 편견 교육을 했습니다.

[시민 : "솔직히 인종차별 금지 교육이 필요하죠."]

[시민 : "더 이상의 인종차별을 막기 위해 스타벅스가 제대로 된 조치를 하는 것 같아요."]

17만 5천여 명의 직원들은 4시간 동안 성별이나 인종 등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직원이 경찰을 불러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흑인 남성 2명을 체포하도록 한 뒤 비난 여론이 들끓자 회사가 내놓은 수습책입니다.

[케빈 존슨/스타벅스 CEO : "누구나 환영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를 만들 겁니다."]

이날 휴업으로 스타벅스 매출 손실은 7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지만,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은 모두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스타벅스는 고객이 음료를 사지 않아도 매장에 앉아있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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