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피살됐다던 러 언론인 생존…깜짝 등장 외

입력 2018.05.31 (10:47) 수정 2018.05.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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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피살됐다던 러 언론인 생존…깜짝 등장

우크라이나에서 피살된 것으로 보도된 러시아 언론인이 알고보니 살아있었습니다.

러시아 언론인 '아르카디 바브첸코'는 현지 시각 그제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이 연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살해를 시도한 범인을 체포하기 위한 특수 작전 때문에 죽은 것으로 위장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바브첸코는 반정부 성향으로 푸틴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해왔는데요.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은 바브첸코를 살해하려던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된 우크라이나인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비 와인스타인, 1급 성폭행 혐의로 기소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현지 시각 어제 여러 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맨해튼 지방검찰청 대배심이 그를 1급과 3급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한 건데요.

하비 와인스타인은 일명 '미투 운동'을 촉발한 인물로,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여배우들과 영화사 직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왔다는 추문에 휩싸여 왔습니다.

와인스타인은 징역 25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美 남가주대 의사, 27년간 52명에 성범죄

미국 남가주대학교 소속 부인과 의사가 27년간 여성 5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LA 경찰국은 학생 의료 센터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부인과 의사가 검사 도중 환자의 몸을 만지거나 몰래 사진을 찍는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A 도심에 위치한 남가주대에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있는데요.

현지 총영사관은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피해사례가 있다면 신고해 달라고 트위터에 공지했습니다.

사건을 묵인하고 방조한 것으로 드러난 남가주대 총장은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美 코미디언 ‘로잔느 바’ 인종 차별 발언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로잔느 바'가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로잔느는 현지 시각 그제 트위터에 밸러리 재럿 전 백악관 선임 고문이 마치 이슬람 단체인 무슬림 형제단과 영화 혹성 탈출의 유인원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같다고 말했는데요.

이란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재럿 전 고문에 대한 인종 차별이라는 비난 여론이 쏟아졌습니다.

로잔느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ABC 방송은 방영 예정이던 로잔느의 시트콤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재럿 전 고문은 한 토크쇼에 출연해 이 사건이 사람들에게 인종 차별을 하지 않게 될 교훈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난민 환영했다가 너무 넘쳐 골머리

난민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던 캐나다가 넘치는 난민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트위터에 모든 난민들을 환영하겠다고 말해, 난민 유입을 꺼리던 미국과 유럽에 대비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난민 신청 외국인들이 급격히 늘어나 캐나다 난민 할당 숫자를 훨씬 넘겼는데요.

캐나다 야당 의원들은 캐나다가 무조건 난민을 다 받아들인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당장 발언을 철회하라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경 우파 정부가 들어선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에서는 난민 체류를 돕는 사람을 처벌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난민 유입을 막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황청에서 한국 태권도 시범단 공연

바티칸 교황청에서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성 베드로 광장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이 열렸는데요.

원래 남북이 함께 초청돼 태권도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이 막판에 불참을 통보하면서 한국만 참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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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31 10:48:56
    • 수정2018-05-31 11:05:55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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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피살됐다던 러 언론인 생존…깜짝 등장

우크라이나에서 피살된 것으로 보도된 러시아 언론인이 알고보니 살아있었습니다.

러시아 언론인 '아르카디 바브첸코'는 현지 시각 그제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이 연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살해를 시도한 범인을 체포하기 위한 특수 작전 때문에 죽은 것으로 위장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바브첸코는 반정부 성향으로 푸틴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해왔는데요.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은 바브첸코를 살해하려던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된 우크라이나인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비 와인스타인, 1급 성폭행 혐의로 기소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현지 시각 어제 여러 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맨해튼 지방검찰청 대배심이 그를 1급과 3급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한 건데요.

하비 와인스타인은 일명 '미투 운동'을 촉발한 인물로,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여배우들과 영화사 직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왔다는 추문에 휩싸여 왔습니다.

와인스타인은 징역 25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美 남가주대 의사, 27년간 52명에 성범죄

미국 남가주대학교 소속 부인과 의사가 27년간 여성 5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LA 경찰국은 학생 의료 센터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부인과 의사가 검사 도중 환자의 몸을 만지거나 몰래 사진을 찍는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A 도심에 위치한 남가주대에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있는데요.

현지 총영사관은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피해사례가 있다면 신고해 달라고 트위터에 공지했습니다.

사건을 묵인하고 방조한 것으로 드러난 남가주대 총장은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美 코미디언 ‘로잔느 바’ 인종 차별 발언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로잔느 바'가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로잔느는 현지 시각 그제 트위터에 밸러리 재럿 전 백악관 선임 고문이 마치 이슬람 단체인 무슬림 형제단과 영화 혹성 탈출의 유인원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같다고 말했는데요.

이란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재럿 전 고문에 대한 인종 차별이라는 비난 여론이 쏟아졌습니다.

로잔느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ABC 방송은 방영 예정이던 로잔느의 시트콤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재럿 전 고문은 한 토크쇼에 출연해 이 사건이 사람들에게 인종 차별을 하지 않게 될 교훈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난민 환영했다가 너무 넘쳐 골머리

난민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던 캐나다가 넘치는 난민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트위터에 모든 난민들을 환영하겠다고 말해, 난민 유입을 꺼리던 미국과 유럽에 대비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난민 신청 외국인들이 급격히 늘어나 캐나다 난민 할당 숫자를 훨씬 넘겼는데요.

캐나다 야당 의원들은 캐나다가 무조건 난민을 다 받아들인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당장 발언을 철회하라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경 우파 정부가 들어선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에서는 난민 체류를 돕는 사람을 처벌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난민 유입을 막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황청에서 한국 태권도 시범단 공연

바티칸 교황청에서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성 베드로 광장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이 열렸는데요.

원래 남북이 함께 초청돼 태권도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이 막판에 불참을 통보하면서 한국만 참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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