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와해’ 삼성전자서비스 前 대표 영장심사…윗선 묻자 ‘멈칫’
입력 2018.05.31 (10:57)
수정 2018.05.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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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전 대표이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31일) 오전 10시반 박 전 대표의 영장심사를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습니다.
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 전 대표는 '삼성 수뇌부로부터 노조 와해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잠시 멈칫하더니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최모 전무와 공모해 협력사의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역 서비스센터 4곳의 기획 폐업을 유도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불법적으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2014년 노조 탄압에 항의하다가 노조원 염호석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회사 자금 수억 원을 유족에게 건네며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도록 회유한 혐의도 범죄사실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와 연결고리 역할을 한 박 전 대표의 구속 여부를 지켜본 뒤 삼성전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 그룹 윗선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31일) 오전 10시반 박 전 대표의 영장심사를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습니다.
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 전 대표는 '삼성 수뇌부로부터 노조 와해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잠시 멈칫하더니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최모 전무와 공모해 협력사의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역 서비스센터 4곳의 기획 폐업을 유도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불법적으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2014년 노조 탄압에 항의하다가 노조원 염호석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회사 자금 수억 원을 유족에게 건네며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도록 회유한 혐의도 범죄사실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와 연결고리 역할을 한 박 전 대표의 구속 여부를 지켜본 뒤 삼성전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 그룹 윗선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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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31 10:58:58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전 대표이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31일) 오전 10시반 박 전 대표의 영장심사를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습니다.
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 전 대표는 '삼성 수뇌부로부터 노조 와해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잠시 멈칫하더니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최모 전무와 공모해 협력사의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역 서비스센터 4곳의 기획 폐업을 유도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불법적으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2014년 노조 탄압에 항의하다가 노조원 염호석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회사 자금 수억 원을 유족에게 건네며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도록 회유한 혐의도 범죄사실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와 연결고리 역할을 한 박 전 대표의 구속 여부를 지켜본 뒤 삼성전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 그룹 윗선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31일) 오전 10시반 박 전 대표의 영장심사를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습니다.
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 전 대표는 '삼성 수뇌부로부터 노조 와해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잠시 멈칫하더니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최모 전무와 공모해 협력사의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역 서비스센터 4곳의 기획 폐업을 유도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불법적으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2014년 노조 탄압에 항의하다가 노조원 염호석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회사 자금 수억 원을 유족에게 건네며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도록 회유한 혐의도 범죄사실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와 연결고리 역할을 한 박 전 대표의 구속 여부를 지켜본 뒤 삼성전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 그룹 윗선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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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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