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맞아?”…멕시코 방송인, 방탄소년단 조롱 발언 사과

입력 2018.05.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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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공영 방송의 한 진행자가 방탄소년단에게 성 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멕시코 공영 방송 ADN 40 TV의 프로그램 '파란더 40(Farandula 40)'에서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시상식 화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를 진행했다.

멕시코 ADN 40 TV의 프로그램 '파란더 40(Farandula 40)'멕시코 ADN 40 TV의 프로그램 '파란더 40(Farandula 40)'

이날 진행자들은 방탄소년단의 시상식 패션을 보며 "명품을 입고 있지만, 소용없는 것 같다. 남자들이 너무 말랐고, 머리 모양도 이상한데 옷이 좋아 보일 리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마치 게이 클럽에서 일하는 것 같다", "멤버들은 모두 여자 같아 보이는데 남자 맞느냐"라는 발언도 했다.

방송 이후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해당 방송의 진행자 호라시오 빌리로보스(Horacio Villalobos)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다.

출처 : 호라시오 빌라로보스 페이스북출처 : 호라시오 빌라로보스 페이스북

그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을 불쾌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만약 불쾌하게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프로그램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그의 사과문을 공유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한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100'에서 10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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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31 14: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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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공영 방송의 한 진행자가 방탄소년단에게 성 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멕시코 공영 방송 ADN 40 TV의 프로그램 '파란더 40(Farandula 40)'에서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시상식 화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를 진행했다.

멕시코 ADN 40 TV의 프로그램 '파란더 40(Farandula 40)'
이날 진행자들은 방탄소년단의 시상식 패션을 보며 "명품을 입고 있지만, 소용없는 것 같다. 남자들이 너무 말랐고, 머리 모양도 이상한데 옷이 좋아 보일 리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마치 게이 클럽에서 일하는 것 같다", "멤버들은 모두 여자 같아 보이는데 남자 맞느냐"라는 발언도 했다.

방송 이후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해당 방송의 진행자 호라시오 빌리로보스(Horacio Villalobos)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다.

출처 : 호라시오 빌라로보스 페이스북
그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을 불쾌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만약 불쾌하게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프로그램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그의 사과문을 공유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한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100'에서 10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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