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 논란 48일 만에 대한항공 홍보자료 배포…“사과광고 등 검토 안 해”

입력 2018.05.31 (14:52) 수정 2018.05.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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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각종 파문 이후 48일 만에, 해명이 아닌 일반 기업활동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31일) 출입기자들에게 '대한항공, 노 타이(No Tie) 근무 실시', '대한항공,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신규 취항'이라는 제목의 이메일 보도자료를 각각 발송했습니다.

이번에 발송한 이메일은 지난달 13일 대한항공이 한국 테니스 간판인 정현 선수와 후원 협약을 맺었다는 자료를 낸 지 48일 만에 낸 첫 일반 보도자료입니다.

그동안 대한항공 홍보실은 총수 일가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해명자료와 참고자료만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지난달 12일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문제가 제기되고, 조 회장 일가의 다른 각종 범죄 혐의와 의혹에 휩싸이며 제대로 된 홍보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TV·라디오·신문·잡지 등 미디어에 기업 이미지 광고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광고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해 "수사와는 별개로 필요한 홍보활동은 한다는 의미"라며 "미디어를 통한 기업홍보 광고나 사과 광고 등은 검토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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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수일가 논란 48일 만에 대한항공 홍보자료 배포…“사과광고 등 검토 안 해”
    • 입력 2018-05-31 14:52:46
    • 수정2018-05-31 14:55:48
    경제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각종 파문 이후 48일 만에, 해명이 아닌 일반 기업활동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31일) 출입기자들에게 '대한항공, 노 타이(No Tie) 근무 실시', '대한항공,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신규 취항'이라는 제목의 이메일 보도자료를 각각 발송했습니다.

이번에 발송한 이메일은 지난달 13일 대한항공이 한국 테니스 간판인 정현 선수와 후원 협약을 맺었다는 자료를 낸 지 48일 만에 낸 첫 일반 보도자료입니다.

그동안 대한항공 홍보실은 총수 일가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해명자료와 참고자료만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지난달 12일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문제가 제기되고, 조 회장 일가의 다른 각종 범죄 혐의와 의혹에 휩싸이며 제대로 된 홍보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TV·라디오·신문·잡지 등 미디어에 기업 이미지 광고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광고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해 "수사와는 별개로 필요한 홍보활동은 한다는 의미"라며 "미디어를 통한 기업홍보 광고나 사과 광고 등은 검토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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