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신,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평양 도착 보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늘(3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연방 외무상이 3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짧게 밝혔습니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 오전 평양에 도착한 뒤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오늘 평양발 기사에서 양측의 회담이 최고인민회의 건물에서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리수용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양자 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 정세 및 다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