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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中, 사드보복 해제 ‘만만디’…정면 돌파 기업 주목
입력 2018.05.31 (18:07) 수정 2018.05.31 (18:32)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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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사업하기 참 힘들다는 말 많죠,

최근에는 사드 보복까지 겹쳐서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상당히 많은 여러움을 겪었는데요,

이런 저런 악조건을 정면으로 돌파해낸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강민수 특파원!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문제부터 좀 살펴보죠,

해제가 된다 된다 말들은 많았는데 지금 어느 정도나 해결이 됐습니까?

[기자]

네 나름대로 조금씩 아주 천천히 나아지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창 사드 보복이 심할때 보다는 여러가지로 분위기가 많이 나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중국 측이 우리 차량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차별이 있었는데, 이게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배터리를 장착한 벤츠 차량이 중국의 형식승인을 통과한건데요,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중국의 배터리 우수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이부분은 어느정도 풀려가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행 단체관광 모집이 북경과 산둥, 우한과 충칭외에 막혀있는 상황이고, 선양 롯데타워 건설도 여전히 중단돼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중국 측에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 등 책임있는 사람들이 사드 보복 해제에 대해 여러차례 장담을 했는데 왜 확 안풀리는 건가요?

[기자]

네 만만디라고 하죠,

중국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움직임이 느립니다.

사실 사드 보복을 해제하겠다는 얘기는 말씀하신대로 여러차례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것은 지난 3월 말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 이른 시일내에 가시적 성과를 볼 것이다, 믿어주기 바란다 라고 까지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었는데요,

그로부터 또 2달이 지났죠,

중국 측에서는 이런 얘길 합니다.

"사드 관련한 것은 중앙 정부 차원에서 하는게 아니고 국민 감정이 개입된 문제다." "과거 일본과 마찰이 있었을 때도 해소되는데 몇년 걸렸다." 이런 식입니다.

참 장사하기 힘든 곳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난관을 뚫고 성공한 기업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앞서 중국이 만만디다 이런 얘길 했었는데, 중국이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뭔가 하기로 방향을 설정하면 공산 독재 체제 특성상 아주 강하게 일사천리로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환경 정책이 그렇습니다.

중국이 지금 생태문명 건설을 기치로 아주 강력한 환경 개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점에 주목한 기업들이 지금 빛을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보일러 회삽니다.

중국 환경당국이 대기 오염 문제때문에 석탄 보일러 사용을 전면 중단시키고 그걸 가스 보일러로 고치는 정책을 추진 중인데요,

아직 시작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보일러 업체인 경동나비엔이 지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출이 매년 배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환경 개선 정책을 대비한 중장비 업체도 호황을 맞았는데요,

중장비에 들어가는 디젤 엔진에도 강화된 환경 기준을 적용할 것이란 예측이 정확히 들어맞은 겁니다.

[박찬혁/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장 : "언젠가는 중국도 환경규제를 강화할 것이기 때문에 저희도 새로운 엔진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앵커]

중국의 정책 변화를 잘 읽어야겠군요,

중국도 어떤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우대를 해주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사실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사실 엄청난 공을 들여왔습니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경우는 올해도 중국 시안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지었는데요,

기술력 확보에 목말라하는 중국 입장에선 첨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 일관되게 환영을 해왔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중국 보일러 교체사업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기업이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이 원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용범/경동나비엔 중국 법인장 : "만약 보통 보일러로 교체사업이 진행됐다면 작년 사드 정국아래서 우리가 중국 업체와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어렵지 않았겠는가..."]

[앵커]

중국에서 살아남는 기업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결국은 중국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기술력을 준비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기자]

네 그것이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얘깁니다.

중국의 일관된 정책 방향은 우수한 기술력, 그것도 친환경적인 기술을 갖은 그러면서도 중국의 시대적 변화와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기업들 진출을 우대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들도 모두 그런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장사하기 힘든 곳이지만 워낙 커서 포기할 수 없는 중국 시장의 알고보면 평범한 비밀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 경제] 中, 사드보복 해제 ‘만만디’…정면 돌파 기업 주목
    • 입력 2018-05-31 18:13:53
    • 수정2018-05-31 18:32:58
    통합뉴스룸ET
[앵커]

중국에서 사업하기 참 힘들다는 말 많죠,

최근에는 사드 보복까지 겹쳐서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상당히 많은 여러움을 겪었는데요,

이런 저런 악조건을 정면으로 돌파해낸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강민수 특파원!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문제부터 좀 살펴보죠,

해제가 된다 된다 말들은 많았는데 지금 어느 정도나 해결이 됐습니까?

[기자]

네 나름대로 조금씩 아주 천천히 나아지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창 사드 보복이 심할때 보다는 여러가지로 분위기가 많이 나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중국 측이 우리 차량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차별이 있었는데, 이게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배터리를 장착한 벤츠 차량이 중국의 형식승인을 통과한건데요,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중국의 배터리 우수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이부분은 어느정도 풀려가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행 단체관광 모집이 북경과 산둥, 우한과 충칭외에 막혀있는 상황이고, 선양 롯데타워 건설도 여전히 중단돼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중국 측에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 등 책임있는 사람들이 사드 보복 해제에 대해 여러차례 장담을 했는데 왜 확 안풀리는 건가요?

[기자]

네 만만디라고 하죠,

중국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움직임이 느립니다.

사실 사드 보복을 해제하겠다는 얘기는 말씀하신대로 여러차례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것은 지난 3월 말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 이른 시일내에 가시적 성과를 볼 것이다, 믿어주기 바란다 라고 까지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었는데요,

그로부터 또 2달이 지났죠,

중국 측에서는 이런 얘길 합니다.

"사드 관련한 것은 중앙 정부 차원에서 하는게 아니고 국민 감정이 개입된 문제다." "과거 일본과 마찰이 있었을 때도 해소되는데 몇년 걸렸다." 이런 식입니다.

참 장사하기 힘든 곳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난관을 뚫고 성공한 기업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앞서 중국이 만만디다 이런 얘길 했었는데, 중국이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뭔가 하기로 방향을 설정하면 공산 독재 체제 특성상 아주 강하게 일사천리로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환경 정책이 그렇습니다.

중국이 지금 생태문명 건설을 기치로 아주 강력한 환경 개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점에 주목한 기업들이 지금 빛을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보일러 회삽니다.

중국 환경당국이 대기 오염 문제때문에 석탄 보일러 사용을 전면 중단시키고 그걸 가스 보일러로 고치는 정책을 추진 중인데요,

아직 시작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보일러 업체인 경동나비엔이 지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출이 매년 배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환경 개선 정책을 대비한 중장비 업체도 호황을 맞았는데요,

중장비에 들어가는 디젤 엔진에도 강화된 환경 기준을 적용할 것이란 예측이 정확히 들어맞은 겁니다.

[박찬혁/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장 : "언젠가는 중국도 환경규제를 강화할 것이기 때문에 저희도 새로운 엔진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앵커]

중국의 정책 변화를 잘 읽어야겠군요,

중국도 어떤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우대를 해주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사실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사실 엄청난 공을 들여왔습니다.

일례로 삼성전자의 경우는 올해도 중국 시안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지었는데요,

기술력 확보에 목말라하는 중국 입장에선 첨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 일관되게 환영을 해왔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중국 보일러 교체사업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기업이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이 원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용범/경동나비엔 중국 법인장 : "만약 보통 보일러로 교체사업이 진행됐다면 작년 사드 정국아래서 우리가 중국 업체와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어렵지 않았겠는가..."]

[앵커]

중국에서 살아남는 기업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결국은 중국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기술력을 준비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기자]

네 그것이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얘깁니다.

중국의 일관된 정책 방향은 우수한 기술력, 그것도 친환경적인 기술을 갖은 그러면서도 중국의 시대적 변화와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기업들 진출을 우대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들도 모두 그런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장사하기 힘든 곳이지만 워낙 커서 포기할 수 없는 중국 시장의 알고보면 평범한 비밀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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