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반납한 인천공항 면세점 후보 신라·신세계로 압축

입력 2018.05.31 (18:30) 수정 2018.05.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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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인천공항 제1 터미널 면세매장 사업자 후보가 신라와 신세계면세점 두 곳으로 압축됐습니다. 국내 1위 면세사업자인 롯데는 면세사업권 조기 반납 등의 이유로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롯데·신라·신세계·두산 등 4개사가 제출한 사업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결과, 인천공항 제1 터미널 DF1과 DF5 면세사업권의 사업자 복수 후보로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월 롯데가 반납한 인천공항 면세매장 가운데 향수·화장품(DF1)과 탑승동(전 품목·DF8)을 묶은 1개 사업권(DF1)과 피혁·패션(DF5) 사업권 등 두 곳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사업권과 품목별 중복 낙찰도 허용됩니다.

관세청은 공사 입찰결과를 특허심사에 반영해 다음달 중순 최종적으로 낙찰 사업자를 선정합니다. 공사와 낙찰 사업자는 다음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면세사업자는 7월에 사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등 해외에 5곳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두 개 사업권을 모두 획득하면 롯데와 면세점시장 점유율이 비슷해집니다.

지난해 말 국내 매출액 기준 면세점 시장점유율은 롯데 41.9%, 신라(HDC 제외) 23.9%, 신세계 12.7% 순입니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4조 5천억 원이며, 이번에 입찰하는 인천공항 사업권 매출액은 9천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6.4%에 해당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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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31 19: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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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인천공항 제1 터미널 면세매장 사업자 후보가 신라와 신세계면세점 두 곳으로 압축됐습니다. 국내 1위 면세사업자인 롯데는 면세사업권 조기 반납 등의 이유로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롯데·신라·신세계·두산 등 4개사가 제출한 사업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결과, 인천공항 제1 터미널 DF1과 DF5 면세사업권의 사업자 복수 후보로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월 롯데가 반납한 인천공항 면세매장 가운데 향수·화장품(DF1)과 탑승동(전 품목·DF8)을 묶은 1개 사업권(DF1)과 피혁·패션(DF5) 사업권 등 두 곳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사업권과 품목별 중복 낙찰도 허용됩니다.

관세청은 공사 입찰결과를 특허심사에 반영해 다음달 중순 최종적으로 낙찰 사업자를 선정합니다. 공사와 낙찰 사업자는 다음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면세사업자는 7월에 사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등 해외에 5곳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두 개 사업권을 모두 획득하면 롯데와 면세점시장 점유율이 비슷해집니다.

지난해 말 국내 매출액 기준 면세점 시장점유율은 롯데 41.9%, 신라(HDC 제외) 23.9%, 신세계 12.7% 순입니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4조 5천억 원이며, 이번에 입찰하는 인천공항 사업권 매출액은 9천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6.4%에 해당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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