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사법거래 파문 대국민 사과…“형사조치 검토”

입력 2018.05.31 (19:00) 수정 2018.05.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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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의 사법거래 의혹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늘 오후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징계와 형사 조치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해 전국법관회의 등 각계 의견을 종합해 관련자에 형사상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오늘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특별조사단의 참혹한 조사결과에 사법부를 대표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질책을 사법수 혁신의 새로운 계기로 삼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징계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사법행정권 남용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법원 앞에선 연일 규탄 집회가 열리는 등 사법불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거래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법원행정처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입맛에 맞게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을 지연시켜 온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오전에는 키코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키코 판결에 참여한 판사들을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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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장, 사법거래 파문 대국민 사과…“형사조치 검토”
    • 입력 2018-05-31 19:02:12
    • 수정2018-05-31 2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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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의 사법거래 의혹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늘 오후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징계와 형사 조치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해 전국법관회의 등 각계 의견을 종합해 관련자에 형사상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오늘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특별조사단의 참혹한 조사결과에 사법부를 대표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질책을 사법수 혁신의 새로운 계기로 삼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징계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사법행정권 남용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법원 앞에선 연일 규탄 집회가 열리는 등 사법불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거래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법원행정처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입맛에 맞게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을 지연시켜 온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오전에는 키코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키코 판결에 참여한 판사들을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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