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김정은 면담, 러시아 방문 초청

입력 2018.06.01 (06:15) 수정 2018.06.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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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어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초청했고, 북러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년 만에 평양을 방문한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 : "미국의 패권주의에 맞서 정세를 잘 조정해나가기위해 러시아 지도부와 세밀한 의견 교환을 할 용의가 있고.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푸틴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됐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로 와 주십시요. 우리는 매우 기쁠 것입니다."]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유엔 제재 틀 안에서도 북러간 경제.통상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비핵화 문제에 대해 러시아는, 단계적인 해결이 필요하고 각 단계마다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대북 제재의 해제 없이 한반도 핵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수 없습니다."]

양측은 또 철도, 전력, 가스관 연결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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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브로프 김정은 면담, 러시아 방문 초청
    • 입력 2018-06-01 06:23:16
    • 수정2018-06-01 0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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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어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초청했고, 북러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년 만에 평양을 방문한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 : "미국의 패권주의에 맞서 정세를 잘 조정해나가기위해 러시아 지도부와 세밀한 의견 교환을 할 용의가 있고.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푸틴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됐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로 와 주십시요. 우리는 매우 기쁠 것입니다."]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유엔 제재 틀 안에서도 북러간 경제.통상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비핵화 문제에 대해 러시아는, 단계적인 해결이 필요하고 각 단계마다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대북 제재의 해제 없이 한반도 핵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수 없습니다."]

양측은 또 철도, 전력, 가스관 연결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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