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법 개정안 후폭풍…민주당 ‘곤혹’

입력 2018.06.02 (06:27) 수정 2018.06.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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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를 위해 지방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연달아 노동자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철회하라는 요구인데, 청와대는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의하는 노동자들을 사이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몸을 숙인 채 빠져나옵니다.

최저임금법 철회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항의에 민주당 지도부는 아예 현장 유세를 포기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전날 울산에서 조합원들의 시위에 1시간가량 발이 묶였다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빠져나왔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이었던 노동계의 반발에 민주당 지도부는 곤혹스런 모습입니다.

노동계는 더 나아가 대통령에게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개정안을 의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안에 대해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바뀐 법에 따라 원활하게 최저임금제도가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동계는 개정안 폐기를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과 함께 이달 말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여는 등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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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법 개정안 후폭풍…민주당 ‘곤혹’
    • 입력 2018-06-02 06:36:14
    • 수정2018-06-02 08: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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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를 위해 지방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연달아 노동자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철회하라는 요구인데, 청와대는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의하는 노동자들을 사이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몸을 숙인 채 빠져나옵니다.

최저임금법 철회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항의에 민주당 지도부는 아예 현장 유세를 포기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전날 울산에서 조합원들의 시위에 1시간가량 발이 묶였다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빠져나왔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이었던 노동계의 반발에 민주당 지도부는 곤혹스런 모습입니다.

노동계는 더 나아가 대통령에게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개정안을 의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안에 대해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바뀐 법에 따라 원활하게 최저임금제도가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동계는 개정안 폐기를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과 함께 이달 말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여는 등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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