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해고 승무원, 코레일 사장 면담…‘직접고용’ 촉구

입력 2018.06.02 (06:28) 수정 2018.06.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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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직 대법원장이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피해 당사자들도 잇따라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KTX 해고 승무원들은 철도공사 집회와 사장 면담을 갖고, 복직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TX 해고 승무원들과 오영식 철도공사 사장이 마주 보고 앉았습니다.

지난 2월 오 사장 취임 때 비공개로 한 차례 만난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김승하/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 : "수많은 저희 승무원들에게 가했던 탄압들, 그리고 그 시간을 겪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것들에 대해서 분명한 사과와 원상회복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해고 승무원들은 대법원 판결의 공정성에 흠집이 난 만큼, 철도공사가 즉시 복직 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 사장은 그러나 '노사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해직 승무원들의 복직은 철도공사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검토할 부분이 많다며, 공개된 자리에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김승하/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 : "대법원 사태 이후에 본인들의 입장 정리가 안 됐다,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할 입장이 안 된다라고 (오 사장이) 말씀하시면서 아직 만나볼 사람이 굉장히많다, 약속을 잡고 있다..."]

다음 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면담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해고 승무원들은 재판거래 의혹의 다른 피해자들과 공동 법률단을 만들어 법적 대응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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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2 06:37:57
    • 수정2018-06-02 08: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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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직 대법원장이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피해 당사자들도 잇따라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KTX 해고 승무원들은 철도공사 집회와 사장 면담을 갖고, 복직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TX 해고 승무원들과 오영식 철도공사 사장이 마주 보고 앉았습니다.

지난 2월 오 사장 취임 때 비공개로 한 차례 만난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김승하/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 : "수많은 저희 승무원들에게 가했던 탄압들, 그리고 그 시간을 겪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것들에 대해서 분명한 사과와 원상회복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해고 승무원들은 대법원 판결의 공정성에 흠집이 난 만큼, 철도공사가 즉시 복직 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 사장은 그러나 '노사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해직 승무원들의 복직은 철도공사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검토할 부분이 많다며, 공개된 자리에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김승하/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 : "대법원 사태 이후에 본인들의 입장 정리가 안 됐다,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할 입장이 안 된다라고 (오 사장이) 말씀하시면서 아직 만나볼 사람이 굉장히많다, 약속을 잡고 있다..."]

다음 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면담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해고 승무원들은 재판거래 의혹의 다른 피해자들과 공동 법률단을 만들어 법적 대응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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