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북미 정상회담 공식 확인…“종전선언 나올 수도”

입력 2018.06.02 (06:34) 수정 2018.06.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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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80분 간 만난 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입니다. 매우 잘 진행됐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과정이 될 겁니다. 저는 한 번의 만남으로 된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믿습니까?)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 싶어할 겁니다."]

북한에 대해서 더 이상은 '최대 압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현재 매우 중요한 제재들을 가하고 있고, 수백 가지가 더 준비돼 있지만 (추가 제재를) 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좋게 대화하고 있는 때에 왜 제재를 가하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종전 선언과 함께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아직 읽지는 않았다면서도 매우 좋고 흥미로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회담에서 빅딜이 있을 거라고 말해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서 상당한 수준의 성과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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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북미 정상회담 공식 확인…“종전선언 나올 수도”
    • 입력 2018-06-02 06:51:38
    • 수정2018-06-02 0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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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80분 간 만난 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입니다. 매우 잘 진행됐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과정이 될 겁니다. 저는 한 번의 만남으로 된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믿습니까?)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 싶어할 겁니다."]

북한에 대해서 더 이상은 '최대 압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현재 매우 중요한 제재들을 가하고 있고, 수백 가지가 더 준비돼 있지만 (추가 제재를) 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좋게 대화하고 있는 때에 왜 제재를 가하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종전 선언과 함께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아직 읽지는 않았다면서도 매우 좋고 흥미로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회담에서 빅딜이 있을 거라고 말해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서 상당한 수준의 성과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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