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활 건 경남…“제조업 르네상스” vs “남해안2.0시대”

입력 2018.06.02 (06:44) 수정 2018.06.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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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KBS는 주요 관심 지역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남입니다. 여야는 사활을 걸고 있는 경남 도지사 선거에서 '경제살리기' 대책을 놓고 맞붙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경제성장률은 2015년부터 2년 연속 0%대입니다.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침체된 경남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새로운 활로를 어떻게 개척할지 도지사 후보들의 고민은 깊습니다.

공약의 차별성보다는 저마다 추진력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경남의 신경제지도를 만들겠다며, 제조업 부활, R&D 특구 조성을 내걸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 "조선-자동차-기계산업 같은 원래 가장 강했던 제조업이 무너지고 있어서 이 제조업을 살리겠다는 겁니다."]

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도지사 시절 주력했던 남해안 관광개발을 활성화해,'남해안2.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호/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 "이미 도지사 때 추진했고, 남해안이 4만불, 5만불의 대한민국 성장에 또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경남도청 이전과 디즈니랜드 유치를 내걸었습니다.

핵심 공약에선 후보 간 뚜렷한 차이가 보이지 않는 상황, 결국 '드루킹 사건' 논란과 '전임 도지사 심판론'이 다른 이슈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김태호/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 "최소한의 심려를 끼쳤으면 사과 정도는 해야 된다는 게 예의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 "홍준표 지사의 경제위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그래서 부채 제로에만 신경을 쓰고..."]

두 후보는 전임 홍준표 지사 시절 전면 중단했던 무상 급식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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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사활 건 경남…“제조업 르네상스” vs “남해안2.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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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02 08: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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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KBS는 주요 관심 지역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남입니다. 여야는 사활을 걸고 있는 경남 도지사 선거에서 '경제살리기' 대책을 놓고 맞붙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경제성장률은 2015년부터 2년 연속 0%대입니다.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침체된 경남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새로운 활로를 어떻게 개척할지 도지사 후보들의 고민은 깊습니다.

공약의 차별성보다는 저마다 추진력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경남의 신경제지도를 만들겠다며, 제조업 부활, R&D 특구 조성을 내걸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 "조선-자동차-기계산업 같은 원래 가장 강했던 제조업이 무너지고 있어서 이 제조업을 살리겠다는 겁니다."]

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도지사 시절 주력했던 남해안 관광개발을 활성화해,'남해안2.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호/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 "이미 도지사 때 추진했고, 남해안이 4만불, 5만불의 대한민국 성장에 또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경남도청 이전과 디즈니랜드 유치를 내걸었습니다.

핵심 공약에선 후보 간 뚜렷한 차이가 보이지 않는 상황, 결국 '드루킹 사건' 논란과 '전임 도지사 심판론'이 다른 이슈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김태호/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 "최소한의 심려를 끼쳤으면 사과 정도는 해야 된다는 게 예의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 "홍준표 지사의 경제위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그래서 부채 제로에만 신경을 쓰고..."]

두 후보는 전임 홍준표 지사 시절 전면 중단했던 무상 급식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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