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AFTA 폐기 후 ‘각각 별도 협정 체결’ 시사

입력 2018.06.02 (08:08) 수정 2018.06.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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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NAFTA)을 폐기하고 캐나다, 멕시코와 각각 별도의 협정을 맺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나는 캐나다와 별도의 협정을 맺고 멕시코와 별도의 협정을 맺어서 다른 이름을 따르는 나프타를 보고 싶다"면서 "이들은 매우 다른 두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 1994년 발효된 나프타를 전면 개정하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삼국 간 재협상이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고 부를 빼앗아가고 있다면서 그 사례로 멕시코의 미국 자동차 공장 유치와 캐나다의 미국 농산물 수입 제한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백악관을 통해 낸 성명에서도 "나프타는 반드시 공정한 협정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래는 전혀 없을 것"이라며 "이 메시지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전달됐다"고 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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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2 08:08:39
    • 수정2018-06-02 08:32:0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NAFTA)을 폐기하고 캐나다, 멕시코와 각각 별도의 협정을 맺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나는 캐나다와 별도의 협정을 맺고 멕시코와 별도의 협정을 맺어서 다른 이름을 따르는 나프타를 보고 싶다"면서 "이들은 매우 다른 두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 1994년 발효된 나프타를 전면 개정하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삼국 간 재협상이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고 부를 빼앗아가고 있다면서 그 사례로 멕시코의 미국 자동차 공장 유치와 캐나다의 미국 농산물 수입 제한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백악관을 통해 낸 성명에서도 "나프타는 반드시 공정한 협정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래는 전혀 없을 것"이라며 "이 메시지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전달됐다"고 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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