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극과 극…韓 초고령층은 OECD 1위, 20대는 하위권

입력 2018.06.02 (10:29) 수정 2018.06.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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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고령층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최상위권에 있지만 20대의 고용률은 하위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보장이 되지 않는 고령층이 은퇴하지 못하고, 청년들이 일할 만한 곳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OECD에 따르면 75살 이상 고용률은 2016년 기준 한국이 18.1%로 OECD 비교 가능한 16개국 중 1위였습니다. 2위인 멕시코(15.3%)보다도 2.8%포인트 높았고 3위 일본(8.7%)의 배가 넘었습니다. 한국은 2012년부터 5년 연속으로 75살 이상 고용률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65살 이상 기준으로 봐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6년 한국의 65살 이상 고용률은 30.7%로 OECD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아이슬란드(40.4%)에 이어 2위로 OECD 평균(14.1%)보다 16.6%포인트 높습니다.

하지만 연령대를 청년으로 낮추면 상황은 반전됩니다. 15∼24살 고용률은 2016년 한국이 27.2%로 35개국 가운데 28위였습니다. 25∼29살을 대상으로 봐도 2016년 한국의 고용률은 69.6%로 29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인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87.3%)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낮았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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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률 극과 극…韓 초고령층은 OECD 1위, 20대는 하위권
    • 입력 2018-06-02 10:29:42
    • 수정2018-06-02 10:44:33
    경제
한국의 초고령층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최상위권에 있지만 20대의 고용률은 하위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보장이 되지 않는 고령층이 은퇴하지 못하고, 청년들이 일할 만한 곳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OECD에 따르면 75살 이상 고용률은 2016년 기준 한국이 18.1%로 OECD 비교 가능한 16개국 중 1위였습니다. 2위인 멕시코(15.3%)보다도 2.8%포인트 높았고 3위 일본(8.7%)의 배가 넘었습니다. 한국은 2012년부터 5년 연속으로 75살 이상 고용률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65살 이상 기준으로 봐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6년 한국의 65살 이상 고용률은 30.7%로 OECD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아이슬란드(40.4%)에 이어 2위로 OECD 평균(14.1%)보다 16.6%포인트 높습니다.

하지만 연령대를 청년으로 낮추면 상황은 반전됩니다. 15∼24살 고용률은 2016년 한국이 27.2%로 35개국 가운데 28위였습니다. 25∼29살을 대상으로 봐도 2016년 한국의 고용률은 69.6%로 29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인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87.3%)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낮았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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