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북미회담 개최 소식에 “압력 높여 빠져나갈 길 허용 안해”

입력 2018.06.02 (17:18) 수정 2018.06.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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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사가 현 오츠 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핵·미사일·납치 문제가 진전될 역사적인 회담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환영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핵무장한 북한을 일본이 용인할 리는 없다. 압력을 높여 (북한이) 빠져나갈 길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압력 노선을 유지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도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안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과거에도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기로 합의해놓고 무기 개발을 위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며 "대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는 것만으로 보상해서는 안 되고, 모든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실체가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내적으로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가 그동안 일본이 미국과 함께 펼쳐온 제재 강화 정책이 맺은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지도록 미국에 계속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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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2 17:18:57
    • 수정2018-06-02 17:22:12
    국제
아베 일본 총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사가 현 오츠 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핵·미사일·납치 문제가 진전될 역사적인 회담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환영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핵무장한 북한을 일본이 용인할 리는 없다. 압력을 높여 (북한이) 빠져나갈 길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압력 노선을 유지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도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안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과거에도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기로 합의해놓고 무기 개발을 위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며 "대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는 것만으로 보상해서는 안 되고, 모든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실체가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내적으로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가 그동안 일본이 미국과 함께 펼쳐온 제재 강화 정책이 맺은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지도록 미국에 계속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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