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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6·12 북미 정상회담
주요 외신, 북미정상회담 ‘회생’에 초점…“극적인 방향 전환”
입력 2018.06.02 (17:49) 수정 2018.06.02 (17:55) 국제
외국의 주요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회동 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 한때 불발 위기에 처했던 이 회담이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면담한 뒤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한 발언에 초점을 맞췄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6·12 회담이 예정대로 되살려졌다고(back on) 선언했다"며 "이는 그가 북한에 대해 '공개적 적대감'을 지적하며 이 회담을 취소지 8일만"이라고 보도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BBC방송도 NYT와 마찬가지로 '백 온(back on)'이라는 말을 제목으로 올리면서 북미정상회담 불씨가 완전히 되살아난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공식 확인에 대해 "핵 위협에서 평화에 대한 회담으로 극적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속도 조절'에 나선 듯한 미국 측 분위기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만난 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이번 회담은) 하나의 과정이자 시작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하라고 했다"고 언급한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NYT는 "미국이 이전에 북한에 빠른 속도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점과 뚜렷이 대비된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점을 전하면서도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이 '돌파구'(breakthrough)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다소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A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번 회담이 '빠른 돌파구'(quick breakthrough)'가 될 것이라는 기대 수준을 낮췄다고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환대한 것도 외신들은 비중 있게 다뤘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따뜻하게 맞았다'고 보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김 부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이 떠나기 전 김 부위원장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앞에서 상냥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중국, 일본, 러시아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회동을 속보 등으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CCTV는 서방 외신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이 '과정'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쓴 점을 주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외부의 기대치를 낮추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이라는 말이 더는 사용되질 않길 바란다"고 말한 부분에 특히 주목하면서 일본 정부가 이러한 발언의 의도 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주요 외신, 북미정상회담 ‘회생’에 초점…“극적인 방향 전환”
    • 입력 2018-06-02 17:49:30
    • 수정2018-06-02 17:55:40
    국제
외국의 주요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회동 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 한때 불발 위기에 처했던 이 회담이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면담한 뒤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한 발언에 초점을 맞췄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6·12 회담이 예정대로 되살려졌다고(back on) 선언했다"며 "이는 그가 북한에 대해 '공개적 적대감'을 지적하며 이 회담을 취소지 8일만"이라고 보도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BBC방송도 NYT와 마찬가지로 '백 온(back on)'이라는 말을 제목으로 올리면서 북미정상회담 불씨가 완전히 되살아난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공식 확인에 대해 "핵 위협에서 평화에 대한 회담으로 극적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속도 조절'에 나선 듯한 미국 측 분위기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만난 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이번 회담은) 하나의 과정이자 시작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하라고 했다"고 언급한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NYT는 "미국이 이전에 북한에 빠른 속도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점과 뚜렷이 대비된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점을 전하면서도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이 '돌파구'(breakthrough)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다소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A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번 회담이 '빠른 돌파구'(quick breakthrough)'가 될 것이라는 기대 수준을 낮췄다고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환대한 것도 외신들은 비중 있게 다뤘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따뜻하게 맞았다'고 보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김 부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이 떠나기 전 김 부위원장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앞에서 상냥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중국, 일본, 러시아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회동을 속보 등으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CCTV는 서방 외신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이 '과정'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쓴 점을 주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외부의 기대치를 낮추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이라는 말이 더는 사용되질 않길 바란다"고 말한 부분에 특히 주목하면서 일본 정부가 이러한 발언의 의도 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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