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특구 나선시 당위원장 8년 만에 교체

입력 2018.06.02 (21:34) 수정 2018.06.0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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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초의 경제특구인 나선시 당 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8년 만에 교체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오늘(2일) 어제 나선시 선봉지구에서 진행된 '만봉 남새(채소)전문농장' 준공식 소식을 전하며 "준공식에는 라선시(나선시) 당 위원회 위원장 신영철 동지, 관계 부문 일꾼들, 시 안의 근로자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북한 매체에서는 나선시 당위원장을 김정일 정권 시절 무역상을 지낸 림경만으로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림경만이 아닌 다른 인물을 당 위원장으로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올해 들어 인사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영철 신임 당 위원장의 경력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만강 하구에 있는 나선 특구는 북한이 1991년 경제특구로 지정하며 처음으로 개방한 지역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지리적 이점도 있어 비핵화 진전과 함께 남북 경협 재개 등이 이뤄지면 북한이 이 지역에 대한 개발에도 다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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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2 21:34:19
    • 수정2018-06-02 22:40:43
    정치
북한 최초의 경제특구인 나선시 당 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8년 만에 교체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오늘(2일) 어제 나선시 선봉지구에서 진행된 '만봉 남새(채소)전문농장' 준공식 소식을 전하며 "준공식에는 라선시(나선시) 당 위원회 위원장 신영철 동지, 관계 부문 일꾼들, 시 안의 근로자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북한 매체에서는 나선시 당위원장을 김정일 정권 시절 무역상을 지낸 림경만으로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림경만이 아닌 다른 인물을 당 위원장으로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올해 들어 인사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영철 신임 당 위원장의 경력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만강 하구에 있는 나선 특구는 북한이 1991년 경제특구로 지정하며 처음으로 개방한 지역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지리적 이점도 있어 비핵화 진전과 함께 남북 경협 재개 등이 이뤄지면 북한이 이 지역에 대한 개발에도 다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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