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 후보자 법정 토론회

입력 2018.06.03 (17:41) 수정 2018.06.03 (1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택! 대한민국]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천시장 후보 법정 토론회가 오늘 KBS창원에서 열렸는데요.

상대 자질 공방과 의혹 제기 등 날 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경찰서장'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후보와 '현직 사천시장' 자유한국당 송도근 후보의 맞대결.

초반부터 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입지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집니다.

[차상돈/더불어민주당 사천시장 후보 : "송 후보께서는 자신의 고향이 용현이니까 축동에 있는 산업단지를 용현으로 이전했다고 많은 주민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송도근/자유한국당 사천시장 후보 : "당초 축동으로 계획했던 국가항공산단이 용현으로 옮겨졌는데 그 사업의 주체는 사천시청이 아니라 LH 토지공사입니다."]

송 후보는 차 후보의 화력발전소 폐열을 이용한 아열대 식물공원 조성 공약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송도근/자유한국당 사천시장 후보 : "문재인 정부 들어서 석탄 화력발전소 제로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석탄 발전소가 없어집니다."]

[차상돈/더불어민주당 사천시장 후보 : "화력발전소가 없어지기 때문에 폐열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고성 그린 파워가 다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역공에 나선 차 후보가 송 후보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를 거론하자, 날카로운 설전이 오갑니다.

[송도근/자유한국당 사천시장 후보 : "경찰서장을 역임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청원경찰 출신만도 못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차상돈/더불어민주당 사천시장 후보 : "청원경찰보다도 못하다니요. 대한민국 경찰을 모독하는 거예요. 대한민국 경찰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송 후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누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두 후보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이어진 방송 연설에 나선 무소속 이종범 사천시장 후보는 최첨단 기업 유치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천시장 후보자 법정 토론회
    • 입력 2018-06-03 17:41:53
    • 수정2018-06-03 17:43:24
    사회
[선택! 대한민국]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천시장 후보 법정 토론회가 오늘 KBS창원에서 열렸는데요. 상대 자질 공방과 의혹 제기 등 날 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경찰서장'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후보와 '현직 사천시장' 자유한국당 송도근 후보의 맞대결. 초반부터 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입지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집니다. [차상돈/더불어민주당 사천시장 후보 : "송 후보께서는 자신의 고향이 용현이니까 축동에 있는 산업단지를 용현으로 이전했다고 많은 주민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송도근/자유한국당 사천시장 후보 : "당초 축동으로 계획했던 국가항공산단이 용현으로 옮겨졌는데 그 사업의 주체는 사천시청이 아니라 LH 토지공사입니다."] 송 후보는 차 후보의 화력발전소 폐열을 이용한 아열대 식물공원 조성 공약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송도근/자유한국당 사천시장 후보 : "문재인 정부 들어서 석탄 화력발전소 제로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석탄 발전소가 없어집니다."] [차상돈/더불어민주당 사천시장 후보 : "화력발전소가 없어지기 때문에 폐열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고성 그린 파워가 다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역공에 나선 차 후보가 송 후보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를 거론하자, 날카로운 설전이 오갑니다. [송도근/자유한국당 사천시장 후보 : "경찰서장을 역임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청원경찰 출신만도 못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차상돈/더불어민주당 사천시장 후보 : "청원경찰보다도 못하다니요. 대한민국 경찰을 모독하는 거예요. 대한민국 경찰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송 후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누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두 후보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이어진 방송 연설에 나선 무소속 이종범 사천시장 후보는 최첨단 기업 유치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