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과 투표율…선거판 흔들 남은 변수는?

입력 2018.06.03 (21:14) 수정 2018.06.05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택! 대한민국]

[앵커]

이번 지방 선거에서도 변수는 있습니다.

특히 시기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와 함께 하는데요,

민심이 어느쪽의 손을 들어줄까요?

과거 사례와 통계를 통해 이번 선거판을 흔들 변수가 무엇인지, 안다영 기자가 심층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6.13 지방선거 하루 전날, 북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여당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대형 이슈와 선거 연관성을 섣불리 판단할 수만은 없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치러진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여당 참패, '전쟁 위기론'이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세월호 심판론을 앞세운 당시 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세할 거란 예측과 달리 민심은 냉정한 균형을 택했습니다.

[박명호/동국대 정치학부 교수 : "북미 정상회담이라고 하는 변수가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과 또 둔화, 또는 약화되고 있는 각종 경제 지표들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할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또다른 변수는 투표율입니다.

일단 중앙선관위 조사 결과,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지난 지방선거 때 보다 15%p 높아졌습니다.

특히 30대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젊은 층 유권자를 투표장에 끌어들이는 데에, 한국당은 이른바 샤이 보수와 50대 이상의 투표율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어떤 면에서 보면 조금 재미없는 선거입니다. 외부적으로 워낙 큰 이슈가 있기 때문에 투표자체에 관심도 없고, 그러면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게 통상적인 분석인데 최근 몇 년 간 보면 투표문화, 투표행위 자체가 많이 바뀌었어요."]

오는 8일, 9일 있을 사전 투표의 투표율도 관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미회담과 투표율…선거판 흔들 남은 변수는?
    • 입력 2018-06-03 21:15:56
    • 수정2018-06-05 22:00:16
    뉴스 9
[선택! 대한민국]

[앵커]

이번 지방 선거에서도 변수는 있습니다.

특히 시기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와 함께 하는데요,

민심이 어느쪽의 손을 들어줄까요?

과거 사례와 통계를 통해 이번 선거판을 흔들 변수가 무엇인지, 안다영 기자가 심층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6.13 지방선거 하루 전날, 북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여당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대형 이슈와 선거 연관성을 섣불리 판단할 수만은 없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치러진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여당 참패, '전쟁 위기론'이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세월호 심판론을 앞세운 당시 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세할 거란 예측과 달리 민심은 냉정한 균형을 택했습니다.

[박명호/동국대 정치학부 교수 : "북미 정상회담이라고 하는 변수가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과 또 둔화, 또는 약화되고 있는 각종 경제 지표들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할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또다른 변수는 투표율입니다.

일단 중앙선관위 조사 결과,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지난 지방선거 때 보다 15%p 높아졌습니다.

특히 30대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젊은 층 유권자를 투표장에 끌어들이는 데에, 한국당은 이른바 샤이 보수와 50대 이상의 투표율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어떤 면에서 보면 조금 재미없는 선거입니다. 외부적으로 워낙 큰 이슈가 있기 때문에 투표자체에 관심도 없고, 그러면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게 통상적인 분석인데 최근 몇 년 간 보면 투표문화, 투표행위 자체가 많이 바뀌었어요."]

오는 8일, 9일 있을 사전 투표의 투표율도 관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