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관세 폭탄…EU·日 강력 반발

입력 2018.06.03 (21:26) 수정 2018.06.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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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고 25%의 철강 관세 부과를 놓고 미국과 관련국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G7 재무장관 회의에선 미국의 폭탄 관세를 강하게 비판하는 공동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캐나다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

미국 측 대표인 므누신 재무장관을 향해 공개 성토가 이어집니다.

미국이 부과하는 최고 25%의 철강 관세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빌 모르노/캐나다 재무장관 : "므누신 장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생산적이지 않다는 우리의 의견을 강력하게 제기했습니다."]

미국을 뺀 나머지 6개국 재무장관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를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일본은 특히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6개국의 의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미국은 국제 경제의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제 개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미 세계무역기구 제소 절차에 들어간 EU와 캐나다, 멕시코 등 당사국들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에서 패배할 수 없다"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EU가 부과하는 관세는 공정한 무역이 아닙니다. 나는 공정한 무역을 원합니다. 자유 무역을 좋아합니다."]

미국과 동맹국 사이의 철강 관세 갈등은 이번 주 G7 정상회의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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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철강 관세 폭탄…EU·日 강력 반발
    • 입력 2018-06-03 21:28:45
    • 수정2018-06-03 21:58:54
    뉴스 9
[앵커]

최고 25%의 철강 관세 부과를 놓고 미국과 관련국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G7 재무장관 회의에선 미국의 폭탄 관세를 강하게 비판하는 공동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캐나다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

미국 측 대표인 므누신 재무장관을 향해 공개 성토가 이어집니다.

미국이 부과하는 최고 25%의 철강 관세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빌 모르노/캐나다 재무장관 : "므누신 장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생산적이지 않다는 우리의 의견을 강력하게 제기했습니다."]

미국을 뺀 나머지 6개국 재무장관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를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일본은 특히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6개국의 의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미국은 국제 경제의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제 개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미 세계무역기구 제소 절차에 들어간 EU와 캐나다, 멕시코 등 당사국들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에서 패배할 수 없다"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EU가 부과하는 관세는 공정한 무역이 아닙니다. 나는 공정한 무역을 원합니다. 자유 무역을 좋아합니다."]

미국과 동맹국 사이의 철강 관세 갈등은 이번 주 G7 정상회의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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