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유괴극, 지능범 검거 실패
입력 2002.10.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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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유괴범에 납치된 지 9일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범인을 공개수배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1학년생인 7살 허모군이 사라진 것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입니다.
허 군은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집 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40대 초반의 남자에게 유괴됐습니다.
이 남자는 오후 5시쯤 허 군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들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몸값 10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유괴범 협박전화: 9시 40분까지 ○○병원 건너편 2층 ○○다방으로 혼자서 나와!
⊙기자: 허 군의 가족은 범인의 요구대로 어제 오후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농협지점에 현금 6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허 군이 유괴되었던 장소입니다.
용의자는 허 군의 가족으로부터 송금받은 돈 500만원을 인출한 뒤 사건 발생 9일 만인 오늘 새벽 허 군을 이곳에 풀어줬습니다.
경찰은 허 군이 무사히 돌아옴에 따라 본격적인 공개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인은 전국을 돌며 60여 차례나 협박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를 짧게 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발신자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조종완(서울 청량리경찰서 형사과장): 범인은 계속해서 경찰이 상상하기 힘든 그런 부분까지 앞서가면서 계속 경찰의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
⊙기자: 경찰은 키 165cm의 작은 키에 얼굴이 검고 쌍꺼풀이 있는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해 전국에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김주한 기자가 범인을 공개수배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1학년생인 7살 허모군이 사라진 것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입니다.
허 군은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집 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40대 초반의 남자에게 유괴됐습니다.
이 남자는 오후 5시쯤 허 군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들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몸값 10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유괴범 협박전화: 9시 40분까지 ○○병원 건너편 2층 ○○다방으로 혼자서 나와!
⊙기자: 허 군의 가족은 범인의 요구대로 어제 오후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농협지점에 현금 6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허 군이 유괴되었던 장소입니다.
용의자는 허 군의 가족으로부터 송금받은 돈 500만원을 인출한 뒤 사건 발생 9일 만인 오늘 새벽 허 군을 이곳에 풀어줬습니다.
경찰은 허 군이 무사히 돌아옴에 따라 본격적인 공개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인은 전국을 돌며 60여 차례나 협박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를 짧게 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발신자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조종완(서울 청량리경찰서 형사과장): 범인은 계속해서 경찰이 상상하기 힘든 그런 부분까지 앞서가면서 계속 경찰의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
⊙기자: 경찰은 키 165cm의 작은 키에 얼굴이 검고 쌍꺼풀이 있는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해 전국에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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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간의 유괴극, 지능범 검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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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유괴범에 납치된 지 9일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범인을 공개수배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1학년생인 7살 허모군이 사라진 것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입니다.
허 군은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집 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40대 초반의 남자에게 유괴됐습니다.
이 남자는 오후 5시쯤 허 군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들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몸값 10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유괴범 협박전화: 9시 40분까지 ○○병원 건너편 2층 ○○다방으로 혼자서 나와!
⊙기자: 허 군의 가족은 범인의 요구대로 어제 오후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농협지점에 현금 6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허 군이 유괴되었던 장소입니다.
용의자는 허 군의 가족으로부터 송금받은 돈 500만원을 인출한 뒤 사건 발생 9일 만인 오늘 새벽 허 군을 이곳에 풀어줬습니다.
경찰은 허 군이 무사히 돌아옴에 따라 본격적인 공개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인은 전국을 돌며 60여 차례나 협박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를 짧게 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발신자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조종완(서울 청량리경찰서 형사과장): 범인은 계속해서 경찰이 상상하기 힘든 그런 부분까지 앞서가면서 계속 경찰의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
⊙기자: 경찰은 키 165cm의 작은 키에 얼굴이 검고 쌍꺼풀이 있는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해 전국에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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