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반가, 안전장비 없이 롯데타워 등반…왜?
입력 2018.06.06 (21:41)
수정 2018.06.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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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맨몸으로 전 세계 초고층 빌딩들을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암벽등반가가 오늘(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6일) 등반은 중도에 경찰에 체포되며 마무리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상 3백여 미터 아찔한 높이, 한 남성이 건물 외벽을 타고 오릅니다.
별다른 안전장비도 없는데, 잠시 멈춰 전화도 받더니, 등반을 이어갑니다.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이라 불리는 알랭 로베르입니다.
전 세계 초고층빌딩들을 맨몸으로 올라 생긴 별명입니다.
문제는 사전 허가없이 등반에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일행 2명이 촬영하겠다며 보안 요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그 틈을 타 구조물 홈을 잡고 올라간 겁니다.
[나정현/롯데물산 영업지원팀 책임 : "외국인 두 명을 저희 단지 밖으로 안내를 해드렸고요. 그러던 찰나에 나머지 1명이 등반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결국 경찰과 소방 구조대가 출동했고, 로베르 씨는 2시간 만에 등반을 포기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측은 옥상에 있는 곤돌라를 75층으로 내려보냈고, 로베르 씨는 이곳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현행범 체포합니다. 변호임을 선임할 수 있고..."]
혐의는 업무방해.
[알랭 로베르/등반가 : "남북 평화가 실현되려는, 아주 놀랍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념해 등반했습니다."]
경찰은 로베르 씨를 상대로 등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맨몸으로 전 세계 초고층 빌딩들을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암벽등반가가 오늘(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6일) 등반은 중도에 경찰에 체포되며 마무리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상 3백여 미터 아찔한 높이, 한 남성이 건물 외벽을 타고 오릅니다.
별다른 안전장비도 없는데, 잠시 멈춰 전화도 받더니, 등반을 이어갑니다.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이라 불리는 알랭 로베르입니다.
전 세계 초고층빌딩들을 맨몸으로 올라 생긴 별명입니다.
문제는 사전 허가없이 등반에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일행 2명이 촬영하겠다며 보안 요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그 틈을 타 구조물 홈을 잡고 올라간 겁니다.
[나정현/롯데물산 영업지원팀 책임 : "외국인 두 명을 저희 단지 밖으로 안내를 해드렸고요. 그러던 찰나에 나머지 1명이 등반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결국 경찰과 소방 구조대가 출동했고, 로베르 씨는 2시간 만에 등반을 포기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측은 옥상에 있는 곤돌라를 75층으로 내려보냈고, 로베르 씨는 이곳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현행범 체포합니다. 변호임을 선임할 수 있고..."]
혐의는 업무방해.
[알랭 로베르/등반가 : "남북 평화가 실현되려는, 아주 놀랍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념해 등반했습니다."]
경찰은 로베르 씨를 상대로 등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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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6-06 21: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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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전 세계 초고층 빌딩들을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암벽등반가가 오늘(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6일) 등반은 중도에 경찰에 체포되며 마무리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상 3백여 미터 아찔한 높이, 한 남성이 건물 외벽을 타고 오릅니다.
별다른 안전장비도 없는데, 잠시 멈춰 전화도 받더니, 등반을 이어갑니다.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이라 불리는 알랭 로베르입니다.
전 세계 초고층빌딩들을 맨몸으로 올라 생긴 별명입니다.
문제는 사전 허가없이 등반에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일행 2명이 촬영하겠다며 보안 요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그 틈을 타 구조물 홈을 잡고 올라간 겁니다.
[나정현/롯데물산 영업지원팀 책임 : "외국인 두 명을 저희 단지 밖으로 안내를 해드렸고요. 그러던 찰나에 나머지 1명이 등반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결국 경찰과 소방 구조대가 출동했고, 로베르 씨는 2시간 만에 등반을 포기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측은 옥상에 있는 곤돌라를 75층으로 내려보냈고, 로베르 씨는 이곳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현행범 체포합니다. 변호임을 선임할 수 있고..."]
혐의는 업무방해.
[알랭 로베르/등반가 : "남북 평화가 실현되려는, 아주 놀랍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념해 등반했습니다."]
경찰은 로베르 씨를 상대로 등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맨몸으로 전 세계 초고층 빌딩들을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암벽등반가가 오늘(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6일) 등반은 중도에 경찰에 체포되며 마무리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상 3백여 미터 아찔한 높이, 한 남성이 건물 외벽을 타고 오릅니다.
별다른 안전장비도 없는데, 잠시 멈춰 전화도 받더니, 등반을 이어갑니다.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이라 불리는 알랭 로베르입니다.
전 세계 초고층빌딩들을 맨몸으로 올라 생긴 별명입니다.
문제는 사전 허가없이 등반에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일행 2명이 촬영하겠다며 보안 요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그 틈을 타 구조물 홈을 잡고 올라간 겁니다.
[나정현/롯데물산 영업지원팀 책임 : "외국인 두 명을 저희 단지 밖으로 안내를 해드렸고요. 그러던 찰나에 나머지 1명이 등반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결국 경찰과 소방 구조대가 출동했고, 로베르 씨는 2시간 만에 등반을 포기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측은 옥상에 있는 곤돌라를 75층으로 내려보냈고, 로베르 씨는 이곳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현행범 체포합니다. 변호임을 선임할 수 있고..."]
혐의는 업무방해.
[알랭 로베르/등반가 : "남북 평화가 실현되려는, 아주 놀랍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념해 등반했습니다."]
경찰은 로베르 씨를 상대로 등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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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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