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호주 등 주요국, 러시아 월드컵 행사 ‘보이콧’ 선언
입력 2018.06.08 (10:46)
수정 2018.06.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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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개·폐막 행사에 영국과 호주,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주요 참가국 정부 인사들의 불참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전직 러시아 출신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과 관련해 영국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이같은 보이콧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오늘(7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줄리 비숍 호주 외무 장관은 최근 호주 언론 매체에 "호주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스웨덴과 아이슬란드 정부도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등에 공식적으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스웨덴 현지 매체가 지난 4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 발생한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한 뒤 영국 정부의 장관과 왕족은 이 사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이번 월드컵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의회 의원 60명은 지난 4월 러시아가 유럽의 가치를 조롱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월드컵 참석 보이콧을 요구했고, 국제인권단체들은 러시아 내 인권 상황을 거론하며 이번 월드컵을 "수치스러운 대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월드컵과 관련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치조프 EU 주재 러시아 상주대표(대사)는 최근 "여러나라의 정치인들이 월드컵을 정치 대결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서방 국가와의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월드컵 같은) 스포츠 이벤트와 연루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최근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처럼 일부 서방 정부 인사들이 러시아월드컵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선수단 불참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이들 국가들은 전직 러시아 출신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과 관련해 영국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이같은 보이콧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오늘(7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줄리 비숍 호주 외무 장관은 최근 호주 언론 매체에 "호주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스웨덴과 아이슬란드 정부도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등에 공식적으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스웨덴 현지 매체가 지난 4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 발생한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한 뒤 영국 정부의 장관과 왕족은 이 사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이번 월드컵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의회 의원 60명은 지난 4월 러시아가 유럽의 가치를 조롱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월드컵 참석 보이콧을 요구했고, 국제인권단체들은 러시아 내 인권 상황을 거론하며 이번 월드컵을 "수치스러운 대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월드컵과 관련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치조프 EU 주재 러시아 상주대표(대사)는 최근 "여러나라의 정치인들이 월드컵을 정치 대결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서방 국가와의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월드컵 같은) 스포츠 이벤트와 연루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최근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처럼 일부 서방 정부 인사들이 러시아월드컵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선수단 불참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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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호주 등 주요국, 러시아 월드컵 행사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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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8 10:46:22
- 수정2018-06-08 10:49:11

오는 14일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개·폐막 행사에 영국과 호주,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주요 참가국 정부 인사들의 불참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전직 러시아 출신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과 관련해 영국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이같은 보이콧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오늘(7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줄리 비숍 호주 외무 장관은 최근 호주 언론 매체에 "호주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스웨덴과 아이슬란드 정부도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등에 공식적으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스웨덴 현지 매체가 지난 4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 발생한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한 뒤 영국 정부의 장관과 왕족은 이 사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이번 월드컵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의회 의원 60명은 지난 4월 러시아가 유럽의 가치를 조롱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월드컵 참석 보이콧을 요구했고, 국제인권단체들은 러시아 내 인권 상황을 거론하며 이번 월드컵을 "수치스러운 대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월드컵과 관련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치조프 EU 주재 러시아 상주대표(대사)는 최근 "여러나라의 정치인들이 월드컵을 정치 대결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서방 국가와의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월드컵 같은) 스포츠 이벤트와 연루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최근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처럼 일부 서방 정부 인사들이 러시아월드컵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선수단 불참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이들 국가들은 전직 러시아 출신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과 관련해 영국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이같은 보이콧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오늘(7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줄리 비숍 호주 외무 장관은 최근 호주 언론 매체에 "호주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스웨덴과 아이슬란드 정부도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등에 공식적으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스웨덴 현지 매체가 지난 4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 발생한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한 뒤 영국 정부의 장관과 왕족은 이 사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이번 월드컵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의회 의원 60명은 지난 4월 러시아가 유럽의 가치를 조롱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월드컵 참석 보이콧을 요구했고, 국제인권단체들은 러시아 내 인권 상황을 거론하며 이번 월드컵을 "수치스러운 대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월드컵과 관련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치조프 EU 주재 러시아 상주대표(대사)는 최근 "여러나라의 정치인들이 월드컵을 정치 대결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서방 국가와의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월드컵 같은) 스포츠 이벤트와 연루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최근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처럼 일부 서방 정부 인사들이 러시아월드컵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선수단 불참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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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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