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공보물 후보 경력 제한…선거 공정성 훼손
입력 2018.06.08 (14:37)
수정 2018.06.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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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앵커]
선거 공보물에 실리는 후보자 정보는 유권자가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어떤 후보는 경력을 2개만 쓰고 어떤 후보는 10개 넘는 경력이 소개된다면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선관위가 실수를 인정했지만 이미 공보물은 배송이 끝나버렸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를 앞두고 각 가정에 배달된 공보물입니다.
공보물 가운데 청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의 경력 사항은 대부분 두 개.
하지만 일부 후보자 경력은 무려 13개까지 적혀 있습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의당 등 일부 비례대표 후보에게 공보물에 실릴 경력을 2개까지로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경력이 실린 다른 후보의 사례를 확인한 뒤 선관위 측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충북도당 선대위원장 : "이 선관위의 지금 행태에 대해 개탄과 함께 주민들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이에 대해 충북 선관위는 공보물 등록 규정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완규/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비례 공보 경력 기제에 대한 안내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이 사항이 특정 정당하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고의로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선거 공보물은 이미 발송을 마친 데다 다시 제작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공정 선거의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선거 공보물에 실리는 후보자 정보는 유권자가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어떤 후보는 경력을 2개만 쓰고 어떤 후보는 10개 넘는 경력이 소개된다면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선관위가 실수를 인정했지만 이미 공보물은 배송이 끝나버렸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를 앞두고 각 가정에 배달된 공보물입니다.
공보물 가운데 청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의 경력 사항은 대부분 두 개.
하지만 일부 후보자 경력은 무려 13개까지 적혀 있습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의당 등 일부 비례대표 후보에게 공보물에 실릴 경력을 2개까지로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경력이 실린 다른 후보의 사례를 확인한 뒤 선관위 측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충북도당 선대위원장 : "이 선관위의 지금 행태에 대해 개탄과 함께 주민들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이에 대해 충북 선관위는 공보물 등록 규정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완규/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비례 공보 경력 기제에 대한 안내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이 사항이 특정 정당하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고의로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선거 공보물은 이미 발송을 마친 데다 다시 제작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공정 선거의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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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공보물 후보 경력 제한…선거 공정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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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8 14: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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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앵커]
선거 공보물에 실리는 후보자 정보는 유권자가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어떤 후보는 경력을 2개만 쓰고 어떤 후보는 10개 넘는 경력이 소개된다면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선관위가 실수를 인정했지만 이미 공보물은 배송이 끝나버렸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를 앞두고 각 가정에 배달된 공보물입니다.
공보물 가운데 청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의 경력 사항은 대부분 두 개.
하지만 일부 후보자 경력은 무려 13개까지 적혀 있습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의당 등 일부 비례대표 후보에게 공보물에 실릴 경력을 2개까지로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경력이 실린 다른 후보의 사례를 확인한 뒤 선관위 측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충북도당 선대위원장 : "이 선관위의 지금 행태에 대해 개탄과 함께 주민들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이에 대해 충북 선관위는 공보물 등록 규정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완규/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비례 공보 경력 기제에 대한 안내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이 사항이 특정 정당하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고의로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선거 공보물은 이미 발송을 마친 데다 다시 제작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공정 선거의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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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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