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토론회, 교육 현안 ‘공방’ 치열
입력 2018.06.08 (14:54)
수정 2018.06.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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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앵커]
선관위가 주관한 충북 교육감 후보 법정 토론회가 어젯밤, KBS 청주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혁신 교육, 공교육 정상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진보와 보수, 서로의 입장을 뚜렷하게 내보이면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병우 후보와 심의보 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충북 교육감 선거.
교육 철학과 현안을 두고 두 후보는 토론회 시작부터 진보 대 보수, 각자의 정책 노선을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고통만 주고 효과는 없는 고입 연합고사 폐지, 그리고 0교시와 일제고사를 없애고 충북 교육은 이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학교 선택권은 침해당했습니다. 교권은 실추됐고, 학교 현장은 정치의 장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특정 단체인 전교조 편향은 너무나 심각했습니다."]
사교육 과열을 막기 위한 공교육 정상화, 특히 교육 혁신안에 대해서도 공세와 방어를 이어갔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우리의 학력, 정말 떨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암담합니다. 실력을 올려달라는 게 학부모들의 아우성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공부가 어렵고 힘든 것을 넘어서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어야 되고, 우리는 이런 것들을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행복 씨앗 학교에서 가능성을 봤고, 지금 꽃피우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해서는 같은 현안에 서로 다른 통계 수치를 제시하는 등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피해자가 2015년에 4백 92명에서 2016년엔 7백 29명으로 2백 37명이 증가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심의 건수가 늘었다는 것이고요. 발생 건수와 설문조사 응답 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밖에 고교 평준화, 교장 공모제 시행 등에 대해서도 온도 차를 드러내는 등 90분 내내 불꽃 튀는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앵커]
선관위가 주관한 충북 교육감 후보 법정 토론회가 어젯밤, KBS 청주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혁신 교육, 공교육 정상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진보와 보수, 서로의 입장을 뚜렷하게 내보이면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병우 후보와 심의보 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충북 교육감 선거.
교육 철학과 현안을 두고 두 후보는 토론회 시작부터 진보 대 보수, 각자의 정책 노선을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고통만 주고 효과는 없는 고입 연합고사 폐지, 그리고 0교시와 일제고사를 없애고 충북 교육은 이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학교 선택권은 침해당했습니다. 교권은 실추됐고, 학교 현장은 정치의 장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특정 단체인 전교조 편향은 너무나 심각했습니다."]
사교육 과열을 막기 위한 공교육 정상화, 특히 교육 혁신안에 대해서도 공세와 방어를 이어갔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우리의 학력, 정말 떨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암담합니다. 실력을 올려달라는 게 학부모들의 아우성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공부가 어렵고 힘든 것을 넘어서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어야 되고, 우리는 이런 것들을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행복 씨앗 학교에서 가능성을 봤고, 지금 꽃피우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해서는 같은 현안에 서로 다른 통계 수치를 제시하는 등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피해자가 2015년에 4백 92명에서 2016년엔 7백 29명으로 2백 37명이 증가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심의 건수가 늘었다는 것이고요. 발생 건수와 설문조사 응답 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밖에 고교 평준화, 교장 공모제 시행 등에 대해서도 온도 차를 드러내는 등 90분 내내 불꽃 튀는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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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8 14:54:45
- 수정2018-06-08 1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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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가 주관한 충북 교육감 후보 법정 토론회가 어젯밤, KBS 청주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혁신 교육, 공교육 정상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진보와 보수, 서로의 입장을 뚜렷하게 내보이면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병우 후보와 심의보 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충북 교육감 선거.
교육 철학과 현안을 두고 두 후보는 토론회 시작부터 진보 대 보수, 각자의 정책 노선을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고통만 주고 효과는 없는 고입 연합고사 폐지, 그리고 0교시와 일제고사를 없애고 충북 교육은 이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학교 선택권은 침해당했습니다. 교권은 실추됐고, 학교 현장은 정치의 장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특정 단체인 전교조 편향은 너무나 심각했습니다."]
사교육 과열을 막기 위한 공교육 정상화, 특히 교육 혁신안에 대해서도 공세와 방어를 이어갔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우리의 학력, 정말 떨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암담합니다. 실력을 올려달라는 게 학부모들의 아우성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공부가 어렵고 힘든 것을 넘어서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어야 되고, 우리는 이런 것들을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행복 씨앗 학교에서 가능성을 봤고, 지금 꽃피우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해서는 같은 현안에 서로 다른 통계 수치를 제시하는 등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피해자가 2015년에 4백 92명에서 2016년엔 7백 29명으로 2백 37명이 증가했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 "심의 건수가 늘었다는 것이고요. 발생 건수와 설문조사 응답 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밖에 고교 평준화, 교장 공모제 시행 등에 대해서도 온도 차를 드러내는 등 90분 내내 불꽃 튀는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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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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