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평가전…신태용 “로드맵대로 가고 있다”

입력 2018.06.08 (21:45) 수정 2018.06.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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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약체 볼리비아와 0대0으로 비긴 월드컵 대표팀의 경기 참 답답했죠?

아직도 베스트 11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도 높지만 신태용 감독은 자신만만합니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날린 헤딩 슛은 조금씩 골대를 외면합니다.

에이스 손흥민의 중거리 슛도 볼리비아 골키퍼의 손에 막힙니다.

이승우는 다이빙을 해가며 투지를 불살랐지만 공격의 세밀함은 떨어졌고, 결국 0대 0 빈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기성용/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 "저희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기 때문에 평소보다 민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포백 수비의 안정감을 확인한 건 수확이지만, 공격의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정우영과 손흥민이 말다툼을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팀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향한 로드맵은 정상적으로 밟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평가전 이틀 전에 파워 프로그램을 가동해 체력을 조절하는 등 모든 초점은 스웨덴전에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

[신태용/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평상시 훈련할 때도 가상 스웨덴을 만들어놓고 훈련하기 때문에, (월드컵) 로드맵은 현재로써는 큰 부상 없이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정보를 숨기면서 트릭을 쓰는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오는 18일 스웨덴전에 모든 게 드러나게 됩니다.

레오강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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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했던 평가전…신태용 “로드맵대로 가고 있다”
    • 입력 2018-06-08 21:49:18
    • 수정2018-06-08 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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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약체 볼리비아와 0대0으로 비긴 월드컵 대표팀의 경기 참 답답했죠?

아직도 베스트 11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도 높지만 신태용 감독은 자신만만합니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날린 헤딩 슛은 조금씩 골대를 외면합니다.

에이스 손흥민의 중거리 슛도 볼리비아 골키퍼의 손에 막힙니다.

이승우는 다이빙을 해가며 투지를 불살랐지만 공격의 세밀함은 떨어졌고, 결국 0대 0 빈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기성용/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 "저희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기 때문에 평소보다 민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포백 수비의 안정감을 확인한 건 수확이지만, 공격의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정우영과 손흥민이 말다툼을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팀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향한 로드맵은 정상적으로 밟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평가전 이틀 전에 파워 프로그램을 가동해 체력을 조절하는 등 모든 초점은 스웨덴전에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

[신태용/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평상시 훈련할 때도 가상 스웨덴을 만들어놓고 훈련하기 때문에, (월드컵) 로드맵은 현재로써는 큰 부상 없이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정보를 숨기면서 트릭을 쓰는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오는 18일 스웨덴전에 모든 게 드러나게 됩니다.

레오강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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