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홈런 쇼’ 한화, SK 꺾고 2위 탈환

입력 2018.06.08 (22:30) 수정 2018.06.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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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를 홈런포로 제압하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홈경기에서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7-5로 이겼다.

이로써 35승 26패가 된 한화는 SK(34승 26패)를 끌어내리고 3위에서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의 올 시즌 팀 홈런은 53개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꼴찌였다. 반면 SK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홈런(102개)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고비 때마다 터진 한화의 홈런포 네 방이었다.

SK가 1회초 홈런 선두 최정의 시즌 23호째인 솔로 아치로 포문을 열자 한화는 1회말 강경학이 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3회에는 2사 3루에서 강경학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성열의 중월 투런포가 터져 4-1로 앞서나갔다.

SK가 5회초 제이미 로맥의 2타점 2루타로 3-4로 추격하자 이성열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하며 다시 리드를 벌렸다.

한화는 2사 후 정은원의 3루타에 이은 김회성의 좌전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SK가 6회 정진기의 솔로 홈런과 노수광의 1타점 3루타로 두 점을 쌓아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자 7회말 송광민이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5⅔이닝 5실점 한 한화 선발 김재영은 타선 덕에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SK전에서는 통산 3패 뒤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인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변함없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4⅔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9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한 산체스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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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8 22:30:09
    • 수정2018-06-08 22:30:59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를 홈런포로 제압하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홈경기에서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7-5로 이겼다.

이로써 35승 26패가 된 한화는 SK(34승 26패)를 끌어내리고 3위에서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의 올 시즌 팀 홈런은 53개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꼴찌였다. 반면 SK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홈런(102개)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고비 때마다 터진 한화의 홈런포 네 방이었다.

SK가 1회초 홈런 선두 최정의 시즌 23호째인 솔로 아치로 포문을 열자 한화는 1회말 강경학이 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3회에는 2사 3루에서 강경학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성열의 중월 투런포가 터져 4-1로 앞서나갔다.

SK가 5회초 제이미 로맥의 2타점 2루타로 3-4로 추격하자 이성열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하며 다시 리드를 벌렸다.

한화는 2사 후 정은원의 3루타에 이은 김회성의 좌전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SK가 6회 정진기의 솔로 홈런과 노수광의 1타점 3루타로 두 점을 쌓아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자 7회말 송광민이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5⅔이닝 5실점 한 한화 선발 김재영은 타선 덕에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SK전에서는 통산 3패 뒤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인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변함없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4⅔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9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한 산체스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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