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주목…中 현지 반응은?

입력 2018.06.10 (21:33) 수정 2018.06.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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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강민수 특파원!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는데, 정작 오늘(10일)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구요?

[기자]

네, 중국 정부는 물론이구요, 관영 매체들도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별다른 반응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 소식 등도 뉴스에서 아주 간단하게만 다뤄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 동안 일관되게 북미간 직접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해온 만큼 일단은 묵묵히 회동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번 회담 이후 이어질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에 소외되지 않기 위해 북한에 고위급 전용기를 제공하는 등 북한의 환심을 사기 위한 노력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회담 이후를 대비하는 정중동의 모습입니다.

[앵커]

그래서일까요, 중국이 연일 러시아와의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시진핑 주석은 오늘(10일) 푸틴 대통령과 같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하루 종일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 참석한 정상들의 면면을 봤을때, 특히 올해는 이란 대통령까지 초대했다는 점에서 미국 중심의 서방 체제에 맞서는 '비주류 국가'간 결속이라는 해석이 나올 정돕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지금 회담 결과를 주시하며 향후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우군 확보에 주력하는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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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주목…中 현지 반응은?
    • 입력 2018-06-10 21:34:38
    • 수정2018-06-10 2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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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강민수 특파원!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는데, 정작 오늘(10일)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구요?

[기자]

네, 중국 정부는 물론이구요, 관영 매체들도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별다른 반응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 소식 등도 뉴스에서 아주 간단하게만 다뤄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 동안 일관되게 북미간 직접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해온 만큼 일단은 묵묵히 회동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번 회담 이후 이어질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에 소외되지 않기 위해 북한에 고위급 전용기를 제공하는 등 북한의 환심을 사기 위한 노력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회담 이후를 대비하는 정중동의 모습입니다.

[앵커]

그래서일까요, 중국이 연일 러시아와의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시진핑 주석은 오늘(10일) 푸틴 대통령과 같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하루 종일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 참석한 정상들의 면면을 봤을때, 특히 올해는 이란 대통령까지 초대했다는 점에서 미국 중심의 서방 체제에 맞서는 '비주류 국가'간 결속이라는 해석이 나올 정돕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지금 회담 결과를 주시하며 향후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우군 확보에 주력하는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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