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협상전략 최종 점검…향후 일정은?

입력 2018.06.11 (06:11) 수정 2018.06.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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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에 도착한 북미 정상은 일단 휴식을 취하며 막바지 협상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두 정상의 예상 일정을 고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에 먼저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곧바로 리셴룽 총리와 만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숙소에 머무르며 미국과 진행 중인 막판 협상 내용을 보고받으며 내부 전략을 가다듬을 가능성이 큽니다.

17시간의 비행 끝에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별도 일정 없이 숙소로 직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동 외에는 다른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숙소에서 참모들과 함께 막바지 협상 전략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북미 정상은 오늘 하루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아침부터 세기의 담판에 나섭니다.

관례에 비춰 첫 회담은 양국 정상간 단독회담 형식으로 진행하고, 의제가 산적한 만큼 참모진이 배석하는 확대회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회담과는 별도로 오후에는 남북 정상의 도보다리 산책 같은 행사가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사이, 선언문 채택을 위한 실무진의 세부 협상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상호 간에 만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아마도 만찬을 간단하게 하든지 아니면 만찬 없이 그 이후에 다음날 6월 13일까지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핵화와 체제 보장이라는 큰 틀에서의 공감대는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세부 조율에 난항을 겪더라도 선언적 수준의 합의문을 발표한 뒤 2차 회담을 기약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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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정상, 협상전략 최종 점검…향후 일정은?
    • 입력 2018-06-11 06:14:30
    • 수정2018-06-11 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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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에 도착한 북미 정상은 일단 휴식을 취하며 막바지 협상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두 정상의 예상 일정을 고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에 먼저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곧바로 리셴룽 총리와 만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숙소에 머무르며 미국과 진행 중인 막판 협상 내용을 보고받으며 내부 전략을 가다듬을 가능성이 큽니다.

17시간의 비행 끝에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별도 일정 없이 숙소로 직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동 외에는 다른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숙소에서 참모들과 함께 막바지 협상 전략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북미 정상은 오늘 하루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아침부터 세기의 담판에 나섭니다.

관례에 비춰 첫 회담은 양국 정상간 단독회담 형식으로 진행하고, 의제가 산적한 만큼 참모진이 배석하는 확대회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회담과는 별도로 오후에는 남북 정상의 도보다리 산책 같은 행사가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사이, 선언문 채택을 위한 실무진의 세부 협상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상호 간에 만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아마도 만찬을 간단하게 하든지 아니면 만찬 없이 그 이후에 다음날 6월 13일까지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핵화와 체제 보장이라는 큰 틀에서의 공감대는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세부 조율에 난항을 겪더라도 선언적 수준의 합의문을 발표한 뒤 2차 회담을 기약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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