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으로 반달가슴곰 새끼 출산…세계 최초
입력 2018.06.11 (07:33)
수정 2018.06.11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리산에서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이 국내 연구진 기술로 인공수정으로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인데요.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씩씩하게 나무를 타고 내려오는 작은 새끼곰.
한시도 어미 곁을 떠나지 않고, 장난을 칩니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멸종위기 1급, 새끼 반달가슴곰입니다.
[정동혁/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 의료센터장 : "저희가 독자적으로, 별도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인공수정한 방식을 개발을 해서 인공수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3년 전부터 시도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은 착상이 어려운 탓에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이번엔 정자 채취법을 바꿔 성공했습니다.
기존방식인 전기자극으로 곰의 정자를 채취하면,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는데, 의료기구를 몸 안에 직접 집어 넣어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정자의 활동성을 대폭 키운 겁니다.
자연 상태에선 세력이 강한 암수의 새끼들만 태어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다양한 곰이 태어나기 어렵습니다.
[정동혁/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 의료센터장 :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인공수정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판다의 인공수정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성공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2월생 새끼 반달가슴곰은 야생 훈련을 거쳐 가을쯤 자연에 방사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지리산에서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이 국내 연구진 기술로 인공수정으로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인데요.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씩씩하게 나무를 타고 내려오는 작은 새끼곰.
한시도 어미 곁을 떠나지 않고, 장난을 칩니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멸종위기 1급, 새끼 반달가슴곰입니다.
[정동혁/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 의료센터장 : "저희가 독자적으로, 별도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인공수정한 방식을 개발을 해서 인공수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3년 전부터 시도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은 착상이 어려운 탓에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이번엔 정자 채취법을 바꿔 성공했습니다.
기존방식인 전기자극으로 곰의 정자를 채취하면,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는데, 의료기구를 몸 안에 직접 집어 넣어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정자의 활동성을 대폭 키운 겁니다.
자연 상태에선 세력이 강한 암수의 새끼들만 태어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다양한 곰이 태어나기 어렵습니다.
[정동혁/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 의료센터장 :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인공수정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판다의 인공수정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성공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2월생 새끼 반달가슴곰은 야생 훈련을 거쳐 가을쯤 자연에 방사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공수정으로 반달가슴곰 새끼 출산…세계 최초
-
- 입력 2018-06-11 07:35:13
- 수정2018-06-11 07:38:05
[앵커]
지리산에서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이 국내 연구진 기술로 인공수정으로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인데요.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씩씩하게 나무를 타고 내려오는 작은 새끼곰.
한시도 어미 곁을 떠나지 않고, 장난을 칩니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멸종위기 1급, 새끼 반달가슴곰입니다.
[정동혁/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 의료센터장 : "저희가 독자적으로, 별도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인공수정한 방식을 개발을 해서 인공수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3년 전부터 시도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은 착상이 어려운 탓에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이번엔 정자 채취법을 바꿔 성공했습니다.
기존방식인 전기자극으로 곰의 정자를 채취하면,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는데, 의료기구를 몸 안에 직접 집어 넣어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정자의 활동성을 대폭 키운 겁니다.
자연 상태에선 세력이 강한 암수의 새끼들만 태어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다양한 곰이 태어나기 어렵습니다.
[정동혁/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 의료센터장 :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인공수정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판다의 인공수정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성공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2월생 새끼 반달가슴곰은 야생 훈련을 거쳐 가을쯤 자연에 방사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지리산에서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이 국내 연구진 기술로 인공수정으로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인데요.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김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씩씩하게 나무를 타고 내려오는 작은 새끼곰.
한시도 어미 곁을 떠나지 않고, 장난을 칩니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멸종위기 1급, 새끼 반달가슴곰입니다.
[정동혁/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 의료센터장 : "저희가 독자적으로, 별도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인공수정한 방식을 개발을 해서 인공수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3년 전부터 시도된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은 착상이 어려운 탓에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이번엔 정자 채취법을 바꿔 성공했습니다.
기존방식인 전기자극으로 곰의 정자를 채취하면,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는데, 의료기구를 몸 안에 직접 집어 넣어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정자의 활동성을 대폭 키운 겁니다.
자연 상태에선 세력이 강한 암수의 새끼들만 태어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다양한 곰이 태어나기 어렵습니다.
[정동혁/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 의료센터장 :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인공수정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판다의 인공수정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반달가슴곰 인공수정 성공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2월생 새끼 반달가슴곰은 야생 훈련을 거쳐 가을쯤 자연에 방사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
김진호 기자 hit@kbs.co.kr
김진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