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 대표단, 잠시 뒤 합의서 초안 문안 작업

입력 2018.06.11 (09:29) 수정 2018.06.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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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실무 대표단이 잠시 뒤인 10시부터 마지막 조율에 나섭니다.

이에 앞서 KBS가 미국측 대표단 핵심 관계자를 단독 인터뷰했는데, 오늘 합의문에는 비핵화와 체제보장 방안을 명시하는 의제를 놓고 막판 절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죠.

정새배 기자! 이제 곧 실무 대표단의 협상이 시작될텐데, 대표단이 호텔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현지 시간 오전 10시, 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북미 대표단의 실무회담이 진행됩니다.

회담 장소는 리츠칼튼 호텔입니다.

미국측 대표인 성김 주 필리핀 대사, 북측의 최선희 외무 부상은 아직 이곳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지난달 27일부터 판문점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비핵화 관련 의제를 조율해왔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오늘은 막판 합의문 초안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얼마나 밝힐지가 관건인데, 협상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새벽 KBS 취재진이 미국 협상 대표단의 핵심 관계자를 인터뷰했는데요.

이 관계자는 촬영은 거부했지만 협상 진행이 잘 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비핵화 타임테이블을 확정하는 것이 오늘의 주요 협상 내용이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직접 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찰 방식 등 비핵화 이행 방안 단계는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이 있은 다음에야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부분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입니다.

우선 북한에 대사관 설치나 북미 수교 등이 오늘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협상에서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막판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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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실무 대표단, 잠시 뒤 합의서 초안 문안 작업
    • 입력 2018-06-11 09:32:24
    • 수정2018-06-11 16: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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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실무 대표단이 잠시 뒤인 10시부터 마지막 조율에 나섭니다. 이에 앞서 KBS가 미국측 대표단 핵심 관계자를 단독 인터뷰했는데, 오늘 합의문에는 비핵화와 체제보장 방안을 명시하는 의제를 놓고 막판 절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죠. 정새배 기자! 이제 곧 실무 대표단의 협상이 시작될텐데, 대표단이 호텔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현지 시간 오전 10시, 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북미 대표단의 실무회담이 진행됩니다. 회담 장소는 리츠칼튼 호텔입니다. 미국측 대표인 성김 주 필리핀 대사, 북측의 최선희 외무 부상은 아직 이곳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지난달 27일부터 판문점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비핵화 관련 의제를 조율해왔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오늘은 막판 합의문 초안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얼마나 밝힐지가 관건인데, 협상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새벽 KBS 취재진이 미국 협상 대표단의 핵심 관계자를 인터뷰했는데요. 이 관계자는 촬영은 거부했지만 협상 진행이 잘 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비핵화 타임테이블을 확정하는 것이 오늘의 주요 협상 내용이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직접 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찰 방식 등 비핵화 이행 방안 단계는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이 있은 다음에야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부분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입니다. 우선 북한에 대사관 설치나 북미 수교 등이 오늘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협상에서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막판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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