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리명수 북한군 차수, 김정은 싱가포르행 배웅서 건재 확인

입력 2018.06.11 (11:42) 수정 2018.06.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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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질설이 제기됐던 리명수 북한군 차수의 건재가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 10일 평양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리명수를 포함한 공항에 배웅나온 당·정·군 고위간부들의 이름을 공식서열 순으로 호명했습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를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김영남 동지, 최룡해 동지, 박봉주 동지와 노동당 정치국 성원들인 양형섭 동지, 리명수 동지, 김수길 동지, 리영길 동지, 박광호 동지, 김평해 동지 등이 환송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이 언급한 '정치국 성원'은 노동당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을 지칭합니다.

정치국 성원인 리명수는 배웅나온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중에서 양형섭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됐습니다.

해당 보도를 근거로 보면 리명수는 당 정치국 위원의 자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사진을 보면 리명수는 여전히 북한군 최고 계급인 차수 계급장을 달고 있었고, 배웅나온 북한군 간부 중에서 맨 앞에 서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리명수의 뒤로는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과 최근 리명수의 후임으로 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리영길 대장이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 군 정보당국도 리명수의 교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올해 만 84세인 리명수가 군 원로 자격으로 예우를 받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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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11 1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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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질설이 제기됐던 리명수 북한군 차수의 건재가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 10일 평양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리명수를 포함한 공항에 배웅나온 당·정·군 고위간부들의 이름을 공식서열 순으로 호명했습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를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김영남 동지, 최룡해 동지, 박봉주 동지와 노동당 정치국 성원들인 양형섭 동지, 리명수 동지, 김수길 동지, 리영길 동지, 박광호 동지, 김평해 동지 등이 환송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이 언급한 '정치국 성원'은 노동당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을 지칭합니다.

정치국 성원인 리명수는 배웅나온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중에서 양형섭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됐습니다.

해당 보도를 근거로 보면 리명수는 당 정치국 위원의 자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사진을 보면 리명수는 여전히 북한군 최고 계급인 차수 계급장을 달고 있었고, 배웅나온 북한군 간부 중에서 맨 앞에 서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리명수의 뒤로는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과 최근 리명수의 후임으로 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리영길 대장이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 군 정보당국도 리명수의 교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올해 만 84세인 리명수가 군 원로 자격으로 예우를 받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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