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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부재판, 그녀들의 이야기 ‘허스토리’
입력 2018.06.11 (12:07) TV특종
관부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 <허스토리>가 지난 7일(목)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역사알리기에 나섰다.

관부재판(關釜裁判 시모노세키 재판)은 1992년 12월,위안부피해자 3명과 근로정신대 피해자 7명 총 10명이 원고가 되어 일본 야마구치 지방재판소 시모노세키 지부에 재소하며 진행된 역사적 재판이다.

영화 <허스토리>는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7일 열린 <허스토리> 시사회에는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준한과 민규동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상영관을 가득 메운 언론 매체의 열띤 취재 열기로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상영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민규동 감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증언들을 연구하고 기록들을 보는 와중에 관부재판의 기록을 알게 됐고, 작은 승리 안에 큰 서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과감히 영화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 감독은 “멀리서는 지지하기 쉽지만 가까이에서는 다가가기 힘들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고,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덧붙여 영화가 가진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6년 동안 일본 정부와 당당히 맞서 싸운 원고단 단장 문정숙을 연기한 김희애는 “캐릭터를 위해 사투리와 일본어를 배웠는데, 막상 배워보니 부산사투리가 큰 압박으로 다가왔다. 가짜처럼 보이면 극 전체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사투리 선생님과 매일같이 연습을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문정숙과 함께 재판에 뛰어든 재일 교포 변호사 이상일 역을 맡은 김준한은 “처음에는 부담이 앞섰지만 감독님의 제안에 용기를 얻었다. 작지만 열정 있는 많은 힘들이 모여서 좋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며 참여하게 된 뜻 깊은 감회를 전했다.

문정숙의 설득 끝에 법정에 선 원고단 배정길 역을 맡은 김해숙은 “실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아픔의 깊이를 쉽게 짐작할 수 없었지만, 제 자신을 비우고 하얀 백지로 만들어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법정에 선 서귀순 역을 맡은 문숙은 “실제 피해자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닿지 못하는 부분이기에 ‘나’를 내려놓자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임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사상 최초로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담은 영화 <허스토리>는 오는 6월 27일 개봉한다.
  • 관부재판, 그녀들의 이야기 ‘허스토리’
    • 입력 2018-06-11 12:07:07
    TV특종
관부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 <허스토리>가 지난 7일(목)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역사알리기에 나섰다.

관부재판(關釜裁判 시모노세키 재판)은 1992년 12월,위안부피해자 3명과 근로정신대 피해자 7명 총 10명이 원고가 되어 일본 야마구치 지방재판소 시모노세키 지부에 재소하며 진행된 역사적 재판이다.

영화 <허스토리>는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7일 열린 <허스토리> 시사회에는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준한과 민규동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상영관을 가득 메운 언론 매체의 열띤 취재 열기로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상영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민규동 감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증언들을 연구하고 기록들을 보는 와중에 관부재판의 기록을 알게 됐고, 작은 승리 안에 큰 서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과감히 영화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 감독은 “멀리서는 지지하기 쉽지만 가까이에서는 다가가기 힘들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고,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덧붙여 영화가 가진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6년 동안 일본 정부와 당당히 맞서 싸운 원고단 단장 문정숙을 연기한 김희애는 “캐릭터를 위해 사투리와 일본어를 배웠는데, 막상 배워보니 부산사투리가 큰 압박으로 다가왔다. 가짜처럼 보이면 극 전체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사투리 선생님과 매일같이 연습을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문정숙과 함께 재판에 뛰어든 재일 교포 변호사 이상일 역을 맡은 김준한은 “처음에는 부담이 앞섰지만 감독님의 제안에 용기를 얻었다. 작지만 열정 있는 많은 힘들이 모여서 좋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며 참여하게 된 뜻 깊은 감회를 전했다.

문정숙의 설득 끝에 법정에 선 원고단 배정길 역을 맡은 김해숙은 “실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아픔의 깊이를 쉽게 짐작할 수 없었지만, 제 자신을 비우고 하얀 백지로 만들어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법정에 선 서귀순 역을 맡은 문숙은 “실제 피해자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닿지 못하는 부분이기에 ‘나’를 내려놓자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임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사상 최초로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담은 영화 <허스토리>는 오는 6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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