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송, ‘김정은 싱가포르 방문’ 일제 보도

입력 2018.06.11 (12:14) 수정 2018.06.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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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자세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었는데요.

북한TV가 오늘 아침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 오전 9시 특별방송 시작 직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 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10일 오전 중국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셨습니다."]

조선중앙TV는 북한 고위 당국자들의 환송과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비행기에 탑승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 전용기를 탔다는 점도 사실대로 보도하면서, 항공기에 그려져 있는 중국 오성홍기의 모습도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또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해 싱가포르 외무장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전용 차량을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는 모습 등도 방영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와 회담을 하는 모습도 비교적 상세히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이 미국 대통령과 역사적인 첫 회담을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에서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북미 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체계를 구축하는 문제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도 사실상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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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방송, ‘김정은 싱가포르 방문’ 일제 보도
    • 입력 2018-06-11 12:15:11
    • 수정2018-06-11 1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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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자세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었는데요.

북한TV가 오늘 아침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 오전 9시 특별방송 시작 직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 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10일 오전 중국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셨습니다."]

조선중앙TV는 북한 고위 당국자들의 환송과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비행기에 탑승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 전용기를 탔다는 점도 사실대로 보도하면서, 항공기에 그려져 있는 중국 오성홍기의 모습도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또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해 싱가포르 외무장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전용 차량을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는 모습 등도 방영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와 회담을 하는 모습도 비교적 상세히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이 미국 대통령과 역사적인 첫 회담을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에서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북미 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체계를 구축하는 문제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도 사실상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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