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세월호 추모 리본 낙서하고 대자보 게시한 40대 입건

입력 2018.06.11 (12:22) 수정 2018.06.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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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경찰서는 식당에 세월호 추모 리본 낙서를 하고 비방글을 써서 붙인 혐의로 A(45)씨를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월 30일 오전 3시 30분쯤 북한이탈주민출신 뮤지컬 제작자 정성산(49)씨가 운영하는 인천 연수구 평양냉면 전문점 유리창에 페인트로 세월호 추모 리본 모양의 낙서를 하고, 비방글이 적힌 대자보를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붙인 대자보는 "너의 미친 신념보다 인간된 상식적인 도리가 먼저다""가당치 않은 신념 따위로 사람이 먹는 음식을 팔다니"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을 보고 화가 나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세월호 단식 농성을 비판하기 위해 열린 이른바 '폭식 집회'를 다뤘으며, 정 씨는 당시 연단 위에 있는 모습이 방송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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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1 12:22:57
    • 수정2018-06-11 15:19:03
    사회
인천 연수경찰서는 식당에 세월호 추모 리본 낙서를 하고 비방글을 써서 붙인 혐의로 A(45)씨를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월 30일 오전 3시 30분쯤 북한이탈주민출신 뮤지컬 제작자 정성산(49)씨가 운영하는 인천 연수구 평양냉면 전문점 유리창에 페인트로 세월호 추모 리본 모양의 낙서를 하고, 비방글이 적힌 대자보를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붙인 대자보는 "너의 미친 신념보다 인간된 상식적인 도리가 먼저다""가당치 않은 신념 따위로 사람이 먹는 음식을 팔다니"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을 보고 화가 나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세월호 단식 농성을 비판하기 위해 열린 이른바 '폭식 집회'를 다뤘으며, 정 씨는 당시 연단 위에 있는 모습이 방송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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