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칙금 낼래, 돈 줄래?”…상습공갈 ‘카파라치’ 검거

입력 2018.06.11 (12:23) 수정 2018.06.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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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 지역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휴대전화로 찍어 운전자들에게 돈을 뜯어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공갈 등 혐의로 장 모 씨(38)를 검거했습니다.

장 씨는 2016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 서초구 반포역 주변 도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 70여 대를 촬영한 뒤 운전자들을 협박해 모두 15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장 씨는 운전자들이 돈을 주지 않을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나 경찰청에 상습적으로 신고를 해 범칙금을 무겁게 부과하도록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가 1년 6개월간 경찰청 등에 제기한 민원은 3만 2천 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이른바 '카파라치'들의 협박과 악성 민원 제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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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1 12:23:13
    • 수정2018-06-11 12:54:07
    사회
혼잡 지역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휴대전화로 찍어 운전자들에게 돈을 뜯어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공갈 등 혐의로 장 모 씨(38)를 검거했습니다.

장 씨는 2016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 서초구 반포역 주변 도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 70여 대를 촬영한 뒤 운전자들을 협박해 모두 15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장 씨는 운전자들이 돈을 주지 않을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나 경찰청에 상습적으로 신고를 해 범칙금을 무겁게 부과하도록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가 1년 6개월간 경찰청 등에 제기한 민원은 3만 2천 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이른바 '카파라치'들의 협박과 악성 민원 제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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