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련 도서 판매량 ↑…출간도 크게 늘어

입력 2018.06.11 (13:44) 수정 2018.06.11 (1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빠르게 호전되면서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m)가 집계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은 2만9천950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748권)보다 699.1% 증가했습니다. 이는 앞서 3년(2015~2017)간의 판매량 합계(3만850권)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북한 관련 도서 출간 종수도 46종으로 작년 같은 기간(30종)보다 16종이 늘었습니다. 특히 5월 한 달간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은 2만2천620권으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체 판매량의 75.5%를 차지했습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는 지난달 출간된 후 3주 연속 예스24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밖에도 '선을 넘어 생각한다', '조난자들', '70년의 대화' 등 올해 출간된 신간들이 북한 관련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됐습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쓴 '통일을 보는 눈'과 개성공단에서 근무한 남측 주재원들의 이야기인 '개성공단 사람들', 법륜 스님과 오연호 기자가 통일의 필요성을 언급한 '새로운 100년' 등 오래전에 출간된 책들도 많은 독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도서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여성 독자층 비중이 높은 것과 달리 북한 관련 도서는 남성과 여성 독자 비율이 6대 4로 역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관련 도서 판매량 ↑…출간도 크게 늘어
    • 입력 2018-06-11 13:44:47
    • 수정2018-06-11 13:46:02
    문화
10년 이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빠르게 호전되면서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m)가 집계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은 2만9천950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748권)보다 699.1% 증가했습니다. 이는 앞서 3년(2015~2017)간의 판매량 합계(3만850권)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북한 관련 도서 출간 종수도 46종으로 작년 같은 기간(30종)보다 16종이 늘었습니다. 특히 5월 한 달간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은 2만2천620권으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체 판매량의 75.5%를 차지했습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는 지난달 출간된 후 3주 연속 예스24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밖에도 '선을 넘어 생각한다', '조난자들', '70년의 대화' 등 올해 출간된 신간들이 북한 관련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됐습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쓴 '통일을 보는 눈'과 개성공단에서 근무한 남측 주재원들의 이야기인 '개성공단 사람들', 법륜 스님과 오연호 기자가 통일의 필요성을 언급한 '새로운 100년' 등 오래전에 출간된 책들도 많은 독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도서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여성 독자층 비중이 높은 것과 달리 북한 관련 도서는 남성과 여성 독자 비율이 6대 4로 역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